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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파킨슨병 환자 통증, 한의약 치료로 감소 효과 있어

파킨슨병 환자 통증, 한의약 치료로 감소 효과 있어



The Journal of Pain,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 등 다수의 저널에 관련 논문 게재

침 치료,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 가이드라인서 치료법 채택 등 전 세계적으로 통증 조절 효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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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됨에 따라 뇌에 필요한 도파민이 부족해 떨림이나 경직, 운동완만 등 운동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통증 및 우울증, 불안, 변비 등 운동과 관련되지 않은 증상들도 매우 흔하게 나타나 환자들의 삶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



특히 통증의 경우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매우 흔하면서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리는 가장 대표적인 비운동 증상 중 하나다. 실제 박성욱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팀이 파킨슨병 환자 235명의 통증 양상을 분석한 결과 174명(74%)이 만성적인 통증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었다. 통증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는 △허리 55% △어깨 35% △다리 33% △팔 22% △머리 21% △무릎 19%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박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크게 근골격계 통증, 신경병증성 통증, 근긴장 이상에 따른 통증, 파킨슨병과 직접 관련된 중추성 통증 등으로 구분된다"며 "대부분의 통증은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되고, 움직임의 감소로 인해 허리, 어깨, 다리 등에 생기는 근골격계 통증과 신경의 압박에 따른 신경병증성 통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통증들은 파킨슨병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으며, 통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수면장애나 우울증까지 겪게 될 수도 있어 파킨슨병 전반의 치료에 대단히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봉약약침이나 작약감초탕 등을 활용한 한의학적 통증 치료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의학에서 파킨슨병 환자의 통증 조절을 위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은 침과 봉독약침이다.

특히 침 치료의 경우에는 최근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의 가이드라인에서 암으로 인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치료방법의 하나로 채택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통증 조절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봉독약침 근골격계 통증은 물론 신경병증성 통증과 중추성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The Journal of Pain',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등의 다양한 국제저널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들의 통증 조절에 활용되고 있는 한약처방은 '작약감초탕'이 대표적이다.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에는 작약감초탕이 근육의 긴장 이상을 조절하는 동시에 진통 효과가 있어 파킨슨병 환자들의 통증 조절에 가장 적합한 처방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Wolters Kluwer Health'에서는 작약감초탕이 통증 조절 외에도 떨림이나 경직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다른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과 비교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만성 통증 유병률이 2배라는 보고도 있다"며 "근골격계 통증이 가장 흔하지만,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증상은 쥐가 나고 뒤틀리는 근육경련성 통증과 신경의 압박에 따른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침이나 봉독약침, 한약 처방 등을 주 1~2회씩 4주 정도의 한의치료를 통해 경감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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