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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9일 (월)

미국 암치료에는 있고 한국 암치료에는 없는 것은?…’한·양방 협진’

미국 암치료에는 있고 한국 암치료에는 없는 것은?…’한·양방 협진’

◇한의협에서 제작한 국내 한·양방 협진 실태를 꼬집는 카드뉴스. ◇한의협에서 제작한 국내 한·양방 협진 실태를 꼬집는 카드뉴스.




존스 홉킨스 등 미국 유명 암 치료센터 대부분은 한·양방 협진 중…반면 한국 국립암센터에는 한의사조차 없어

한의협 “10년 뒤엔 한국 암환자가 한·양방 협진치료 받기 위해 미국 가야할 상황 발생” 우려

국민보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양방의료계의 주장 안타까워…시범사업 넘는 정부의 적극적 정책 마련 촉구



◇한의협에서 제작한 국내 한·양방 협진 실태를 꼬집는 카드뉴스. ◇한의협에서 제작한 국내 한·양방 협진 실태를 꼬집는 카드뉴스.



[한의신문=강환웅 기자]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 15일 전국 13개 의료기관에서 한·양방 협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하면서 협진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미국에서의 암 치료에서는 활발한 협진치료가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이 18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암 치료 분야에 있어 내노라하는 존스 홉킨스병원과 엠디 앤더슨 암센터, 하버드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다나 파버 암연구소,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주요 암센터들에서는 하나 같이 한·양방 협진을 통해 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그 효과 또한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제 1884년 뉴욕에 설립된 후 U.S. News & World Report 평가 결과 미국 암병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게리 덩 박사는 국내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침술 등 한의학의 효과를 본 환자들의 경우 80% 정도가 치료를 받기 위해 다시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를 찾고 있으며, 전체 환자의 80% 가량은 한·양방 협진에 만족해하고 있다”며 한·양방 협진이 우수한 치료효과와 높은 환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또한 2014년 ‘J Integr Med’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암 치료시 한·양방 협진의 효과는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해 한·양방 치료 병행시 환자생존율이 증가하고 항암치료에 따른 피부 및 소화기계 부작용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비롯해 Nature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는 올해 진행 간세포함 환자 288례를 분석한 결과 한약 투여와 간암환자의 생존기간 사이에 유의한 상관성이 있다고 발표되는 등 많은 국제적인 학술논문 및 연구결과들이 한·양방 협진 치료의 효능과 장점을 잘 증명해 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동양의학 인재를 보유한 한국에서는 오히려 암치료를 위한 한·양방 협진을 하는 의료기관은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복지부 산하 국립암센터와 서울대병원 등에는 한의과가 존재하지 않으며, 국립의료기관 중 한의과가 설치된 곳도 전국에 국립의료원과 부산대병원 등 단 2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 한의사와 양의사를 위한 학술세미나로 기획된 대한통합암학회 학술대회가 양의사단체들의 강한 외압으로 인해 결국 한의학 관련 모든 세션 취소와 교육대상에서 한의사를 제외키로 결정한 것을 비롯해 이번 복지부의 시범사업 발표와 관련해서도 ‘한의사들이 협진을 핑계로 현대의료기기를 쓰려는 수순’, ‘임상적 치료효과가 불분명한 한의의료행위에 건보재정을 투여해 한의 몸집부터 키우겠다는 지극히 위험한 정책’ 등의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강한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양의사들의 한·양방 협진 치료에 대한 발목잡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한·양방 협진은 양의사나 한의사의 이익문제로 바라볼 일이 아니라 국민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바라봐야 할 문제”라며 “세계적으로 서양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를 한·양방 협진으로 뛰어넘으려는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상황에서 우물 안 개구리로 머물며 국민보다 양의사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양방의료계의 주장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양의사들의 행태를 보면 복지부가 추진하는 시범사업 역시 양의사들의 방해로 그 성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대로 가다간 5년, 10년 뒤에는 한국의 암환자가 한·양방 협진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에 가야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시범사업을 넘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한의협은 이 같은 국내 한·양방 협진의 현실을 꼬집는 내용 등을 담은 ‘미국 암 치료에는 있고, 한국 암 치료에는 없는 것은?’이라는 제하의 카드뉴스를 제작해 페이스북 등 SNS와 인터넷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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