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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8일 (일)

“원인불명 난임치료, 난임부부를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

“원인불명 난임치료, 난임부부를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

[편집자 주]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의난임치료사업 확대와 보장성 강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진료원장은 발표를 통해 원인불명 난임에 대한 양방의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시술 등 양방난임시술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본란에서는 조 원장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과 함께 난임치료에 대한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조준영 원장, 국제학술지서도 ‘원인불명 난임에 대한 양방시술 근거 불충분하다’고 결론짓고 있어 ‘강조’

양방시술 못지 않는 효과 보고된 한의난임치료의 정부 지원 필요…난임부부가 한·양의 시술 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 마련 ‘바람직’




2095-22-1[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진료원장은 원인불명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난임부부를 고려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현행 우리나라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에 대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조 원장은 지난 2013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된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과 분석 및 인공수정 급여화 방안’ 정책보고서를 인용, “정부 지원으로 인공수정을 시행한 부부들의 난임원인을 분석한 결과 2012년 79.1%, 2013년 77.8%의 대상자들이 ‘원인불명 난임’이라는 진단을 받고 인공수정 시술을 받았다”며 “시험관아기시술의 경우에도 2012년 47.3%, 2013년 46.1%의 대상자들이 ‘원인불명 난임’이라는 진단 후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이어 “인공수정 시술은 시술당 약 10.8%, 시험관아기시술은 시술당 약 24〜32%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지방자치단체 사업에서 한의난임치료는 약 21%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에서 10년째 여전히 제외되어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한의난임치료의 경우에는 치료 후 자연임신만을 평가했는데, 사업참여자 중 배란장애, 남성요인, 난관폐색 등 단기간에 자연임신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대상자들이 약 10% 정도 포함돼 있어 이들 대상자를 제외하면 성공률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이처럼 한의난임치료가 정부의 지원에서 제외된 이유로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과학적 근거를 고려한 정책이기보다는 정부가 양방 위주의 보건의료정책을 펼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조 원장은 “최근 ‘Human reproduction’이라는 국제저널에 ‘원인불명 난임을 위한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 시술?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가?- IUI and IVF for unexplained subfertility: where did we go wrong? Tjon-Kon-Fat RI et al. Hum Reprod. 2016;31(12):2665-2667’라는 논문이 게재된 바 있으며, Cochrane review에서도 원인불명 난임에 있어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시술의 효과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며 “결국에는 원인불명 난임에 대한 양방시술도 근거가 불충분하다 결론짓고 있는 것으로, 즉 우리나라 상황에 비춰보면 난임부부의 46〜77%에 해당되는 ‘원인불명 난임’ 부부에게 근거가 부족한 양방시술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 원장은 “난임부부들은 본인들의 정확한 생식건강상태와 이를 해결할 의학적 또는 한의학적 치료의 효과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를 알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치료를 선택할 권리도 가진다”며 “적어도 원인불명 난임에 대해서는 한의난임치료가 양방시술보다 비용-효과적인 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과 더불어 양방시술과 한의난임치료를 병행할 때 그 효과가 높다는 연구들이 있다는 사실도 적극 알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원장은 “정부에서는 양방시술에 못지 않는 효과를 보이고 있는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나서기를 바란다”며 “이와 함께 제한된 예산이 문제라면 양방시술과 한의난임치료 중에 난임부부들이 선택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제도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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