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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치매, 초고령사회 일본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치매, 초고령사회 일본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지난해 치매로 인해 1만2천명 행방불명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

국내는 물론 대만 등서 치매 조기치료 및 예방의 대안으로 한의치매사업 '관심'

치매

[한의신문=강환웅 기자]우리나라의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치매의 조기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일본에서도 치매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의 '초고령사회 일본의 치매 예방 비즈니스 최신 동향(고충성 일본 후쿠오카무역관)'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기준으로 고령화율이 26.7%에 달하고 있으며, 이미 1994년 고령사회에 진입한데 이어 2007년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인구가 증가하는 국가 중 하나다.



일본에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중 치매가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일본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치매에 의한 배회 등이 원인이 돼 행방불명된 사람 수는 지난 한해 동안 1만 2000명이 넘었으며, 이 가운데 479명은 사망이 확인되는 등 2013년 이후 치매로 인한 행방불명자 수는 매년 만명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치매환자의 고독사 및 치매환자 부양가족의 경제적·심리적 부담 문제 등이 이슈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노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의약·간호·개호 서비스 분야 등이 유망분야로 언급되는 한편 치매에 특정한 비즈니스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컨설팅회사인 시드플래닝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치매 관련 제품 및 서비스의 시장규모는 약 230억엔(약 2300억원)이며, 2020년에는 433억엔, 2025년에는 679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치매 관련 시장의 성장을 반영하듯 일본에서는 △치매 예방 피트니스 △치매 예방 안경 △로봇을 이용한 치매 예방 모색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매 예방 서비스 △가상현실을 활용한 치매 예방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글에서는 "치매 예방이라는 개념이 일본 시장에 등장한 것은 비교적 최근으로 볼 수 있으며, 향하 다양한 방면에서 기존에 없었던 제품 및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매는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대책도 근본적인 해결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장차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시장도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들에서 치매로 인한 다양한 해결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한의사회(이하 부산지부)가 진행하고 있는 한의약치매예방관리사업(이하 한의치매사업)이 국내는 물론 대만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등 한의약을 활용한 치매 조기 치료 및 예방법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되고 있다.



실제 부산지부는 지난달 대만 신타이베이시중의사공회의 초청으로 '2017 중의약 임상학술대회'에 참석, 한의치매사업에 대한 프로토콜 및 사업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한의치매사업의 효과를 인정한 신타이베이시중의사공회에서는 대만에서도 동일한 프로토콜로 한의치매사업을 실시하겠다는 추진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부산지부가 진행한 한의난임사업에서는 총 200명의 대상자가 참여해 진행된 결과 MMSE 점수는 사업 전보다 1.51점이, 또한 MoCA 점수의 경우에는 2.89점이 상승해 대상자들의 인지기능이 개선된 것과 함께 대상자의 각자의 특성을 고려해 변증에 따라 그룹을 분류한 뒤 각 그룹별로 다른 처방을 투여한 결과 그룹별로 통계적인 차이 없이 모든 그룹에서 인지개선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대상자들이 한약 복용으로 인한 약물 부작용에 대한 호소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돼 치매 치료 및 예방에서의 한의약적 경쟁력을 확인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 강무헌 부산지부 학술이사는 "한의치매사업이 대만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진행된다면 한의약적 치매 치료 및 예방의 효과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근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점차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고령인구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치매로 인한 각종 사회적·경제적인 손실을 절감한다는 차원에서도 한의치매사업이 국내·외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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