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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8일 (화)

한·양방 협진, 뇌졸중 환자의 중·장기적 사망률 감소

한·양방 협진, 뇌졸중 환자의 중·장기적 사망률 감소

전침, 허혈-재관류 손상 줄이고 혈관 재생 효과 확인

국립재활원, 제7회 의·한 협진 심포지엄 개최



협진 (1)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양방 협진이 뇌졸중 환자의 중·장기적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국립재활원 나래관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제7회 의과·한의과 협진 심포지엄’에서 ‘뇌졸중 입원환자의 의료이용과 질을 중심으로 본 한·양방 협진의 성과평가’를 주제로 발표한 박민정 한약진흥재단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청구자료와 등록된 요양기관 정보를 기본자료로 2012년과 2013년 2년 동안 뇌졸중이 초발해 협진병원에 입원한 20세 이상 성인 2만1880명의 3만8970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총 3만8970건의 뇌졸중 입원건 중 협진을 도입한 양방병원에 입원한 경우가 75개 병원 2664건이었다.

이중 협진을 받은 건은 861건으로 32.31%였다.

협진은 비협진에 비해 3개월 사망을 0.44배, 1년 사망을 0.33배 감소시킨 반면 입원비용을 1.93배, 입원기간은 1.27배, 일당진료비는 1.34배 증가시켰다.



협진을 도입한 한방병원에 입원한 경우는 37개 병원 629건이었고 이중 협진을 받은 것은 261건으로 41.49%로 나타났다.

한방병원에서의 협진은 3개월 사망과 1년 사망은 사망건의 부족으로 분석하지 못했으나 입원비용을 2.94배, 일당진료비를 1.36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은 952개 병원 1만1140건이었으며 이 중 협진을 받은 건은 2939건(26.38%)이었다.

요양병원에서의 협진은 비협진에 비해 응급재입원을 0.74배, 3개월 사망을 0.53배, 1년 사망을 0.55배 감소시켰으며 입원비용은 2.03배, 입원기간 1.40배, 일당진료비 1.39배 증가시켰다.



박 책임연구원은 “협진이 중·장기적인 사망률의 감소에 유의한 효과가 있어 임상적 질을 상승시키는 펴익을 관찰할 수 있었고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 퇴원 후 3개월 이내 응급 재입원의 감소에도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며 “다만 입원기간 중의 협진 수진은 해당 입원진료비와 입원기간, 일당진료비를 유의하게 높이는 추가적인 자원투입과정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협진이 새로운 전문 의료제공자가 참여해 새로운 치료재료와 기구를 이용해 추가적 치료행위를 시술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협진이 기존 기술을 대체하기 보다 기존 방식에 추가해 시술하는 낮은 협진 수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



이어 박 책임연구원은 의료이용과 질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가 병원마다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향후 질관리를 위한 표준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남권 부산대학교 협진모니터링센터장은 협진이 비협진에 비해 자원투입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협진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지면 추가적 치료 요구가 많아져 발생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음을 제언했다.



이승민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전임의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의한의 협진 실험연구’ 발표에서 전침치료가 허혈-재관류 손상을 감소시키고 활성산소 농도를 줄여 혈관재생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돼 환자의 재활과 회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수근관증후군의 침효과 기전에 대한 뇌과학적 접근(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 △심혈관질환에 대한 의한의 협진 임상연구(경희대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 임정태 학술연구교수) △뇌졸중 환자 어깨통증에 대한 침치료 효과 연구에 근거한 국립재활원 협진 프로토콜 정립 과정(국립재활원 한방재활의학과 손지형 과장) △협진 모니터링 센터의 운영과 과제(부산대학교 협진모니터링센터 김남권 센터장) △국내한의약 정책의 방향(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하예진 사무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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