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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7일 (월)

최혁용 한의협 회장, ‘정책 공감’ 행보 이어가

최혁용 한의협 회장, ‘정책 공감’ 행보 이어가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 면담…한의약 발전을 위한 정책 연대 및 세계화 협력 필요

한의약 발전 협의체 운영 및 기관 간 긴밀한 협력 등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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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정부기관 및 관계 단체들과의 ‘정책 공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과 신라호텔에서 면담을 갖고 한의약 세계화 및 정책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가졌다.



이날 최 회장은 “한의사 역할 재정립을 위한 롤 모델을 중의사 제도에서 찾았다”며 43대 집행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제도가 되면 학문과 산업도 보다 쉽게 발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발전의 혜택을 받는 사람도 늘어나고 제도권 내에서의 한의약 활용도 역시 높아질 수 있다.



연구와 제도가 별개라고 강조한 최 회장은 “한의계는 R&D도 중요하지만 연구개발 성과가 한의사 제도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도권 내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는 제도 연구와 추진을 별도로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영역을 좀 더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중국, 대만, 미국 등에서 전통의학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내에 필요한 제도는 응용 발전시켜 한의약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에 녹여내 주기를 바랐다.



이에 “아무리 좋은 계획도 정책적, 제도적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뜻을 같이한 이 원장은 정책 분야에 대한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의협은 큰 구상을 기저에 깔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충분히 검토하고 살펴본 후 어느 사업부터 진행해 나갈지 우선순위를 정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체계적으로 풀어가는게 좋을 것”이라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넓혀가면서 공조할 부분은 충분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의학 세계화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 원장은 국제동양의학회(ISOM)에서 한의협의 역할과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개최에 대한 준비, 그리고 한의약 세계화 거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라시아의학센터의 활용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제언했다.

특히 한국 한의학의 러시아 진출과 함께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 유라시아의학센터가 그동안 남북관계 경색으로 진척이 더뎠으나 정권 교체를 계기로 남북교류 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한의약으로 통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한의학 세계화에 있어 핵심은 해외에 진출한 한의사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느냐이다”며 “미국 의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한의사의 역할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한의사들이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이러한 자격을 갖추게 함으로써 한의약 세계화의 첨병으로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려해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실무자 차원에서 검토해 가기로 한 이 원장은 “이벤트성 세계화 사업보다는 지속가능한 세계화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정권이나 집행부가 바뀌더라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관련 사업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조정하는 것이 요구된다”며 “다만 국제적 문제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연속성을 갖고 추진해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한의계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분들이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의약 발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며 이 원장은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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