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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5일 (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94)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94)

“四象醫學을 日本漢方界에 소개하다”

1961년 裵元植 先生의 제12회 日本東洋醫學 學術會 參觀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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裵元植 先生(1914〜2006)은 한의학의 국제화에 한몸 바친 근현대 한의학의 역사를 대표하는 巨木이다. 1914년 경남 진해에서 출생한 裵元植은 1934년 20대 초반에 평양 기성의학강습소에서 한의학 공부를 하면서 한의사의 뜻을 세우게 되었다. 주위의 권유로 만주의 長春으로 간 후로 한의학 연구를 거듭했고, 해방 후 귀국하여 한의사가 되었다. 이후로 1952년에 경희대 한의대의 전신인 서울한의과대학 강사를 역임했다. 1954년에는 한의학 학술잡지인 『의림』을 창간했다. 이후 1956년에는 동방의학회 회장, 1960년에는 동방장학회 회장, 1968년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연임)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의학을 학문적·정치적으로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게 된다.



1961년 2월10일 日本東洋醫學會 杉原德行 會長과 矢數道明 理事長은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板口弘宛 명의로 裵元植 先生에게 일본동양의학회 제12회 총회에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과 항공권을 발송하였다. 1961년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京都市 경도대학의학부강당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일본동양의학 학술대회에 정식으로 참석을 요청한 것이다. 초청에 응하여 일본을 방문한 參觀記는 1961년 9월 간행된 『醫林』 제29호에 소상히 적혀 있다.



아래에 그 여정을 裵元植 先生의 글인 ‘第十二回 日本東洋醫學術會 參觀記’를 바탕으로 정리한다. 지면관계상 초청장을 받고 일본에 가서 학술 발표가 끝나는 4월30일까지의 일정까지만 정리한다.



○ 4월 26일∼28일: 초청장을 받은 날부터 여권수속을 하여 일본 정부의 입국허가가 4월26일 밤에 나왔다. 27일 CAT항공편으로 일본을 넘어갔다. 오후 8시에 우전공항에 내려 일박을 하고 다음날 일본동양의학회 이사장 시수도명 박사를 방문하였다. 현지의 朴鍾樂氏가 안내를 하여 宮城을 유람하였다. 오후 8시에 大阪行 열차에 타서 다음날 오전 7시에 京都驛에 도착하여 학회준비위원장 板口弘氏의 안내로 上田Hotel에 짐을 풀고 京都大學 講堂의 外國演士의 指定席에 갔다.



○ 4월29일: 연사는 국내와 해외를 합해서 31명이었고, 외국에서는 한국, 대만, 필리핀, 홍콩, 태국 등의 인사들이었다. 9시 정각에 會長 杉原德行(前 京都帝大 醫學部 敎授) 先生의 개회사로 개막되었다. 순서에 따라 15분 정도의 시간이 연사마다 할당되었으며 발표를 위해 슬라이드를 준비한 경우 미리 준비를 요청할 수 있고 질문이 있는 경우 미리 원고지를 문서계에서 배부해주었다. 오전 강연이 끝나고 점심식사를 樂友會館에서 하였는데, 이 자리에서 東南亞東洋醫 學同人의 제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학회가 끝난 후 저녁 6시 반 懇談會에 참석하였다.



○ 4월30일: 裵元植 先生은 둘째날에 「臨床과 四象醫學」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였다. 이 자료는 등사를 해서 이미 청중들에게 배부가 되어 있었다. 아울러 동양의약대학 제8회 졸업앨범과 의림사 주최로 국내 한방 관련 활동상을 소개하는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강연 시작 전에 矢數道明 理事長의 裵元植 先生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강연이 끝난 후石原明(橫濱大學 醫學部 講師) 先生이 사상의학의 유래와 학문적 성격을 설명하고 지상에 게재할 것임을 청중들에게 알려주었다. 大阪大學 敎授인 丸山博 선생은 『日本醫史學會誌』에 게재할 것을 간청하기도 하였다. 하오 6시 반에 長倉製藥株式會社 社長의 초대에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제약회사에서의 散, 錠, 丸劑 엑기스 성공담을 들을 수 있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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