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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2일 (월)

美소화기학계 “코로나 소화기 통해 감염될 수 있다”

美소화기학계 “코로나 소화기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소화기 전문의들 ‘주의’…“내시경시 보호장비 착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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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화기학회는 18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소화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며 대국민 권고안을 내놨다.

 

학회는 “현재 환자의 비말로 코로나19가 감염된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위장관 등 소화기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며 "대변 등이 감염 경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소화기 전문의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설사 발병률은 최대 3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환자들이 호흡기 증상이 아닌 위장병으로 소화기 전문의들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특히 미국의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점에서 비말 외에 또 다른 잠재적 감염 경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설사 증세로 검사를 받은 뒤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로 확진된 환자들도 발견됐다. 또 대구거주 이력을 숨기고 서울백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8일 코로나19에 확진된 78세 여성도 당초 입원 이유는 구토, 복부 불편감 등 소화기 증상이었다.

 

학회는 "현재 역학 조사를 보면 코로나19 환자의 상당수가 위장 질환을 겪었으며 간 기능 저하도 나타났다"며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위장관이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내시경 등 검사를 진행할 때는 반드시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면역억제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염증성 장 질환 환자들에 대한 처방을 변경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학회는 "지금으로써는 염증성 장 질환으로 인한 위험이 면역억제제 중단으로 얻어지는 이득보다 훨씬 크다"며 "면역억제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작용할 가능성은 있지만 처방을 유지한 채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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