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는 전북도내 최초의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자연힐링 관광명소로 조성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한 함라산에 조성되는 국립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산림면적이 낮은 전북 지역의 대표 힐링 관광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익산시는 14일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서부지방산림청 주관으로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의 현안사항 토론 및 의견수렴을 통해 보완사항 등을 최종 점검하고, 기본계획 완성도 향상에 주력했다.
이에 앞서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5월 착수해 이달 중 마무리 계획으로, 그동안 익산시와 시행청인 서부지방산림청은 업무협약 및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기본 테마 구상, ‘한방’ 연계방안 마련, 조성 후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 토의 등을 추진해 왔다.
전북 최초로 ‘국립’으로 조성되는 익산 치유의 숲은 익산시 웅포면 웅포리 산 95번지 일대 62ha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국비 2억원으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본격 사업을 착공해 2023년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전액 국비 5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다른 치유의 숲과 차별화를 위해 기존 ‘녹차’ 테마에 ‘한방’ 테마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국비 증액 요청, 현재 기획재정부 심의결과 국비 75억원이 반영됐으며, 오는 11월경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산림면적이 낮은 전북 서북부 지역의 산림치유 활성화 촉진을 위해 주변 생태·휴양 관광시설과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며, 웰니스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치유에 치료가 가미된 복합치유공간 조성으로 국내외 방문객 대상 의료관광 활성화 견인 및 국립 치유의 숲이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총 사업비 100억원 지원이 절실함을 피력하며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익산 치유의 숲에는 산림치유센터와 함께 야생화정원, 숲속공방, 경관·명상 특화공간, 무장애 데크 숲길 등의 주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치유의 숲은 햇빛, 경관, 온도, 피톤치드, 음이온 등 산림환경요소를 이용해 산림치유 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수흥 국회의원(익산갑)은 “현재 확보된 국비 75억원에 추가 국비 확보로 차별화된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을 조성, 타 지역 치유의 숲과의 경쟁우위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녹차 군락지와 금강변 낙조경관으로 특성화된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힐링 장소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립 익산 치유의 숲에 걷고 싶은 명품 숲길을 조성해 타지역 치유의 숲보다 경쟁 우위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국립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질병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리 지역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