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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수)

“진천선수촌 내 한의진료, 공식 의무지원에 포함해야”

“진천선수촌 내 한의진료, 공식 의무지원에 포함해야”

진천선수촌 내 한의과 진료실 운영 통해 일평균 19명 치료
주요 치료부위는 목(30%), 허리(29%), 어깨(11%) 순
정부 선수촌 내 한의진료 지원 확대 약속했으나 묵묵부답

선수촌.jpg

 

[편집자 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투혼을 발휘한 태극전사들의 진한 감동이 아직도 국민들의 마음속에 적지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특히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은 만성 부상에 신음하면서도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며 훈련에 매진한 결과, 우리나라 전통 메달밭이 아닌 종목들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 이면에는 해당 종목 코칭 스태프들은 물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이하 진천선수촌)내 장비, 영양, 물리치료 등 여러 분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헌신이 숨어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개원한 진천선수촌 내 한의과 진료실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8년 6월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체육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과 진료실은 진천선수촌 메디컬센터에 정식 오픈했다. 

이에 스포츠한의학 분야 전문 한의사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장세인 부회장과 박지훈 의무이사는 코로나19가 급증하기 전인 지난해 2월까지 국가대표 선수들 및 임직원들의 부상 치료와 건강관리를 위해 침, 뜸, 부항 등 각종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이같은 실적을 기록한 스포츠한의학회지 제19권 제1호(2019년 12월)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한의과 진료실 이용 현황 연구’ 논문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제공한 한의진료 현황을 되돌아봤다. 


지난 2018년 8월7일부터 2019년 11월12일까지 진행한 1092건의 한의 진료내용을 분석한 결과, 한의과 진료실을 찾은 일평균 환자 수는 19명(초진 8명, 재진 11명)이었다. 

 

두 명의 한의사(장세인 부회장, 박지훈 의무이사)가 번갈아 가며 진천선수촌을 찾아 주1회 오후 진료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19명이란 수치는 한의과 진료실에 대한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침·추나 치료 선수들에게 인기 높아

초진으로 내원한 457명 중 남자는 287명(62.8%)이었고, 여자는 170명(37.2%)이었다. 그 중 20대(286명)가 가장 많았고 30대(91명), 10대(38명), 40대(28명) 등 순이었다.   

 

또 총 진료인원 457명 중 207명이 2회 이상을 방문해 45.3%의 재진율을 보였다. 내원횟수는 평균 2.4회였으며, 국제경기로 인한 출장이 잦고 입촌한 선수들이 수시로 바뀌는 중에도 3회 이상 내원한 숫자는 128명이다. 가장 많은 내원횟수는 20회였다. 

 

총 진료 횟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총 37개 종목 중 사격(106회)이 가장 많았고 레슬링(98회), 역도(94회), 가라데(68회), 유도(65회) 등 순이었다. 초진 숫자에 근거한 인원수로 봤을 때 가장 많이 내원한 종목은 레슬링(43명), 유도(33명), 사격(31명), 역도(27명), 사이클(22명) 순이었다. 

 

선수촌에 입촌해 있는 시간이 길고 국제경기가 많은 사격, 역도, 사이클과 레슬링, 가라데, 유도, 태권도 등 격투기 종목 선수들의 내원 빈도가 많았다. 

 

IOC 부상 양식에 근거해 치료부위를 분류한 결과, 가장 많은 진료가 이뤄진 부위는 목/경추부(528건), 요추부/등하부(515건), 어깨/쇄골(178건), 무릎(80건) 등 순이었다. 이 밖에도 소화, 복통, 장염, 두통, 불면 등 소화기 질환과 신경계 질환으로 한의과 진료실을 찾은 경우도 있었다. 

 

부위 구분을 기준으로 봤을 때 1부위는 560건, 2부위는 439건, 3부위 이상은 92건이었다. 목과 허리를 포함하는 체간부(67%)가 상지(16%), 하지(15%), 질환(3%)보다 훨씬 많은 진료가 이뤄졌다. 

 

치료방법으로는 침, 추나, 부항, 상담 등으로 진료가 이뤄졌는데 침 치료 931회, 추나치료 934회, 부항치료 17회가 이뤄졌다. 초진 내원 시 침과 추나 모두 시술된 경우는 288건(63%)으로 가장 많았고, 침 치료만 73건(16%), 추나만 95건(21%)이었다. 

 

이에 대해 논문에서는 “부항치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접수와 정리를 돕는 보조인력 없이 한의사 혼자 1인 진료시스템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선수촌2.jpg

 

국가 차원의 의료지원 체계 필요

한편 86서울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의사 의무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1984년 대한스포츠한의학회가 발족됐다. 스포츠한의학회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한의사 팀닥터 프로그램을 교육하며, 팀닥터를 양성해 각종 스포츠 의무지원에 적극 참여해 왔다.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11년 알마아타동계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패럴림픽,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에 한의사가 공식 팀닥터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열린 국제종합대회의 선수촌 내 메디컬센터(폴리클리닉) 한의과 진료실을 통해 국내외 선수단에게 호평을 받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이 같은 성공적인 진료실 운영에 한의진료를 국가대표 공식 의무지원팀에 포함시키자는 정치권의 의견이 있었고 이에 정부도 동의했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정식 확대는 아직 요원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안산 단원구갑)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진천선수촌 및 장애인훈련원에 한의진료와 치과진료를 포함하는 국가차원의 의료지원체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지원을 위해 진천선수촌, 이천 장애인훈련원에 한의진료 및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추후 진천 국가대표 훈련원 및 이천 장애인훈련원을 지원하고 있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박지훈 스포츠한의학회 의무이사는 “진천선수촌에서 한의과 진료가 지속된다면 보다 다양한 접근과 연구를 통해 선수 및 지도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며 “더 나아가 진료를 받는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해 진천선수촌 내에서 의과-한의과 협진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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