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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감염병 진단검사 통합지침’ 제5판 전면 개정·배포[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4일 법정감염병 진단검사 업무에 필요한 사항을 최신화한 ‘법정감염병 진단검사 통합지침’ 제5판을 발간했다. ‘법정감염병 진단검사 통합지침’은 91종의 법정감염병을 검사하는 의료기관·지자체 실험실 등에서 사용하는 실무 지침으로, △감염병별 검사방법 △검체 채취·관리 △검사 절차 및 결과 판정 기준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개정판에는 신규 법정감염병인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의 진단 항목을 신설과 함께 영문 감염병명을 국제 표준명 기준으로 현행화 했으며, 처리용기·채취시기 등의 검체정보에 대한 부분 개정과 더불어 △검사법 △감별검사 △검사기관 △참고문헌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반영했다. 아울러 대한진단검사의학회·대한임상미생물학회·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 소속 민간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의료현장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지침의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또한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질병관리청 등 검사기관에 검사 의뢰 시 필요한 정보(검사기관, 연락처, 검체 기준 등)를 요약한 별책을 함께 배포하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진단검사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제공한다. 임승관 청장은 “감염병의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지침 QR코드는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정감염병 진단검사 통합지침’ 제5판(본책·별책)과 QR코드는 24일부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쇄본은 이달 말까지 공공검사기관, 지자체 및 민간의료기관 등에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
약침 연구개발 및 보급 활성화에 공동 협력[한의신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와 케이허브원외탕전실(대표 김성균)은 3일 신규 약침의 연구개발과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학술·연구 역량과 조제·품질관리 기술을 연계해 신규 약침제제의 개발, 품질관리, 임상 현장 보급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피부미용 약침 ‘셀리사(CELLISA)’와 관절 약침 ‘플렉사(FLEXA)’를 포함한 약침제제를 순차적으로 출시, 연구성과의 제품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현장 활용 가능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대한융합한의학회는 ’18년 경희대 한의과대학 융합한의과학교실 기반 연구회로 출범했으며, 현재 2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다. 한의학과 현대 과학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임상·기초 연구,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 활동을 이어오며 한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케이허브원외탕전실은 표준화된 조제시스템과 체계적인 품질관리(QC)를 기반으로 전국 한의원에 안전하고 균일한 한약 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엄격한 조제·품질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형 연구와 약침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학기관 및 학술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혀 통증 부위 따라 구강작열감증후군 임상 특성 달라”[한의신문] 혀 통증이 얼마나 넓게, 어떻게 퍼져 있느냐에 따라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BMS)’ 환자의 통증 강도와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한방병원 위장소화내과 심유현 전공의·하나연 교수(공동 제1저자)와 김진성 교수(교신저자),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박재우·고석재 교수 연구팀은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 25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IF: 3.8)’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구강 점막에서 뚜렷한 병변이 발견되지 않는 데도 입안이 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질환으로, 국제두통질환분류에서는 하루 2시간 이상, 3개월 넘게 지속되는 구강 내 작열감이나 이상감각으로 정의하고 있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발병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을 내원한 혀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 256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 환자들을 통증 위치에 따라 편측-양측, 국소-전반, 혀 중심부 침범 여부로 나눠 비교했다. 통증 범위 많아질수록 통증 강도도 함께 높아져 분석 결과 통증이 혀 한쪽에만 나타난 환자보다 양쪽에 나타난 환자에서 통증 강도가 유의하게 높았는데, 실제 통증평가척도(VAS)는 편측성 통증군이 평균 4.39점인 데 비해 양측성 통증군은 5.45점이었다. 또한 통증 범위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혀 일부에만 통증이 있는 국소성 통증군의 VAS는 평균 4.46점이었으나, 혀 전반에 통증이 나타난 광범위성 통증군은 5.59점으로 더 높게 나타나, 통증 범위에 따라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통증이 혀 중앙부까지 침범한 환자 역시 평균 5.16점으로, 중앙부를 침범하지 않은 환자의 4.39점보다 통증이 심했다. 이와 함께 통증이 나타나는 혀 부위의 수가 많을수록 통증 강도가 높아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통증 범위와 VAS 점수 사이에 약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며, 증상이 넓게 분포할수록 통증이 심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더불어 통증 강도는 환자의 삶의 질과도 연관됐는데, 실제 편측성 통증군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위군에서 통증이 심할수록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강작열감이 단순한 불편감을 넘어 식사와 말하기, 정서적·심리적 부담 등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각 이상, 편측성 통증군 환자에서 높게 나타나 동반 증상은 통증 분포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미각 이상은 편측성 통증군과 국소성 통증군에서 중등도 이상의 임상적으로 유의한 통증과 관련이 있었는데, 편측성 통증 환자에서 미각 이상이 있을 경우 임상적으로 유의한 통증이 나타날 가능성은 약 9.88배, 국소성 통증군에서는 약 2.83배 높았다. 반면 타액 분비 감소는 혀 중앙부까지 통증이 나타난 환자에서 중등도 이상 통증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중앙부 침범군에서 타액 분비 감소가 있는 경우 임상적으로 유의한 통증이 나타날 가능성은 약 2.08배 높았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는 구강작열감증후군이 하나의 동일한 기전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말초신경 기능 이상, 중추신경계 감작, 미각 변화, 구강건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이질적인 증후군일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양측성·광범위성·중앙부 침범 형태의 통증이 더 높은 통증 강도와 연관된 것은 통증 자극이 중추신경계에서 증폭되는 ‘중추 감작’이 일부 환자에게 관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다만 통증 부위가 넓어짐에 따라 통증이 누적되는 공간적 합산 효과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환자별 맞춤 진단 및 치료전략 수립시 도움 기대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양측성·전반적·중심부 침범 통증을 가진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군보다 통증 강도(VAS)가 유의하게 높았고, 통증이 심할수록 삶의 질(OHIP-14)도 함께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아울러 미각 이상은 통증이 좁게 국한된 환자군에서, 침 분비 저하는 통증이 혀 중심부까지 넓게 퍼진 환자군에서 각각 심한 통증과 연관성을 보여, 통증 분포에 따라 관여하는 기전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구팀은 “구강작열감증후군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통증 분포 양상에 따라 서로 다른 임상 특성을 가진 이질적인 질환군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환자별 맞춤 진단과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원광대 한의대·한방병원, 美 미시간주립대 글로벌 연수 성료[한의신문] 대한민국의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접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모아졌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권강범)과 한방병원(병원장 조한백)이 7월11일부터 19일가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 MSU)에서 ‘글로벌 통합의료 프로그램(Global Integrative Health Program)’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원광대학교 라이즈(RISE) 사업과 병원 발전기금(이정한 교수)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글로벌 통합의료 단기연수를 실시한 프로그램으로 예비 한의사들의 국제적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글로컬 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정골의학(Osteopathic Medicine)의 임상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한의학과 비교·연구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게 원광대 한방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수단은 미시간주립대학교 도서관의 Digital Scholarship Lab을 비롯해 헨리포드 잭슨 병원(Henry Ford Jackson Hospital), 오리가미 재활센터(Origami Rehabilitation), 정골의학(OMM) 클리닉 등을 방문해 미국 의료현장을 견학했다. 무엇보다 VR과 360도 영상 기반 교육시설을 활용한 첨단 연구·학습 환경을 체험을 통해 중환자실(ICU)과 일반 병동의 환자 관리 체계, 재활치료 시스템 등을 살펴보며 미국 의료기관의 운영 방식과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직접 확인했다. 또 이번 연수에서는 의료기관 견학에 그치지 않고 현지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도 활발히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저널클럽을 통해 최신 연구논문을 함께 읽고 토론했으며, 만성 요통을 주제로 한 OMM(Osteopathic Manipulative Medicine) 클래스에서는 미국의 정골 수기요법과 한국의 추나요법을 비교하는 학술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정골의학 클리닉 외래를 참관하며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연수에 참가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오영주 학생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일정 기간 거주하며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는 시스템을 직접 본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생후 9일 된 신생아부터 청소년,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의 환자들이 정골의학 수기치료를 받는 모습을 참관하면서 새로운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의 정골의학 수기요법과 우리나라 추나요법을 심도 있게 비교하면서 예비 의료인으로서 임상적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원광대 본과 4학년 유수민 학생은 “학교에서 이론으로 배웠던 수기치료가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연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OMM 전문의가 환자의 신체 비대칭과 가동 범위 제한을 평가한 뒤 맞춤형 교정기법을 시행하는 과정을 보면서 적은 힘으로도 즉각적인 통증 완화 효과를 이끌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골반 촉진 랜드마크를 활용한 진단·치료 실습과 근에너지기법(MET) 실습, 연구논문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저널클럽을 통해 수기치료 기술과 근거중심의학(EBM)적 사고를 함께 익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수단장을 맡은 한방재활의학과 하원배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의 첨단 의료 및 재활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고, 정골의학과 한의학의 이론과 임상을 비교·교류함으로써 학생들의 전공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 교수는 “미국의 의료제도와 병원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한의사들이 해외 진출을 꿈꾸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과 한방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교육 및 현장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의사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한의사회-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가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단장 김동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경기도형 한의약 돌봄·재택의료 모델 구축 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경기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경기도한의사회와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은 22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경기도민의 건강 증진과 한의약의 공공적 활용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기도 내 지역사회 자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연계망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기도민 건강증진 및 한의약 공공적 활용 가치 제고를 위한 서비스 대상자 사례 발굴 및 연계 △경기도형 한의약 돌봄 사업 추진 및 협력 사업 논의 △사업 지원 및 홍보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이며, 연간 사업 계획 수립 시 사전공유와 논의를 통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협약식에 이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이 주관한 ‘경기도형 한의약 돌봄·재택의료 모델 구축 사업 설명회’가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한의약 정책을 공유하고, 근거 기반의 한의약 공공보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용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한의약 돌봄 및 재택의료 체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정책 개발과 더불어 현장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한의사회 역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의약 공공보건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제 발표를 맡은 김동일 단장(동국대 교수)은 지원단의 핵심 추진 과제와 사업 실행 로드맵 발표를 통해 경기도형 한의약 통합돌봄·재택의료 모델의 5대 핵심 방향으로 △표준화 △체계화 △디지털화 △근거화 △정책화를 제시했다. 또한 지역별 환경과 거주 형태 특성을 고려한 시범사업 추진계획으로 도시형/농촌형/거소형 한의통합 돌봄·재택의료 모델을 각각 세부적으로 소개했다. 아울러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고도화 방안으로 2025년 사업 결과 보고와 2026년 사업 모니터링 강화, 기 수행 사업 결과의 종합 분석, 한의사 대상 표준 교육 매뉴얼 개발 계획을 전하며 사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지속해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한의사회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사업 설명회를 계기로, 도내 한의사 회원들의 현장 참여를 격려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보건 의료망 구축에 중심적인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
“韓, 한의사 포함 임상의사수 최하위권, 진료횟수는 최다”[한의신문] 한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임상 의사 수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적은 수준임에도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돼 의료 인력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의 기대수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길고, 예방 가능한 사망률도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6’를 분석한 결과를 23일 공개하고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수준과 주요 지표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통계는 2023~2024년 자료를 바탕으로 건강상태, 건강위험요인, 보건의료자원, 의료이용, 의료비, 의약품 시장, 장기요양 등 보건의료 전반을 비교·분석한 자료다. 먼저 의료인력 부족 현상은 여전히 두드러져 통합돌봄 등 국가정책의 성공을 위한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평균(4명)에 크게 못 미치며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다.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은 인구 1000명당 9.8명으로 OECD 평균(9.7명)과 비슷했지만, 간호사만 놓고 보면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부족한 의료인력에 비해 의료 이용량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국민 1인당 연간 외래 진료 횟수는 17.9회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았고 OECD 평균의 약 2.7배 수준이다. 경상의료비(보건의료부문 서비스·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는 국내총생산(GDP)의 8.5%로 OECD 평균(9.3%)보다는 낮았지만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8.5%로 빠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4년 우리나라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7.9일로 OECD 국가 중에서 일본(25.6일) 다음으로 길었다. 의료 인프라는 OECD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2024년 병원 병상수는 인구 1000명당 12.5개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으며, OECD 평균(4.2개)의 약 3배 수준이었다. 의료장비의 경우, 자기공명영상장치(MRI)는 인구 100만 명당 39.3대로 OECD 평균(21.5대)의 약 1.8배였으며, 컴퓨터단층촬영(CT)은 46.7대로 OECD 평균(31.5대)을 크게 상회했다. 의약품 소비도 높은 편이었다.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구매력평가환율(PPP) 기준 1041.2달러로 OECD 평균(708.5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장기요양 분야에서는 고령화의 영향이 뚜렷했다.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장기요양 수급자는 재가서비스 이용이 9.1%, 시설 이용이 2.7%로 각각 OECD 평균(11.2%, 3.6%)보다 낮았다. 다만 재가수급자의 경우, 2014년 4.5%, 2019년 6.9%, 2024년 9.1%로 노인 인구 증가와 장기요양 보장성 확대 등에 따라 지난 10년간 이용률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시설 수급자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민 건강 수준은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24년)은 83.7년으로 OECD 평균(81.2년)을 웃돌며 OECD 국가들 중 상위권을 유지했다. 또한 회피가능사망률(’23년, 예방·치료로 막을 수 있는 사망)은 인구 10만 명당 139명으로 OECD 평균(208.8명)보다 크게 낮아 의료체계 수준이 높았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회피가능사망률은 2013년 194명, 2018년 154명, 2023년 139명으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만, 2023년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은 24.8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으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건강위험요인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다. 흡연의 경우 15세 이상 흡연율은 13.2%로 OECD 평균(12.7%) 수준이었으며, 전체 흡연율은 2014년 20%, 2019년 16.4%, 2024년 13.2%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7.6ℓ로 OECD 평균(8.3ℓ)보다 적었고, 주류 소비량은 2014년 8.9ℓ, 2019년 8.3ℓ, 2024년 7.6ℓ로 지난 10년간 감소세였다. 특히 과체중·비만 인구 비율은 37.3%에 그쳐 OECD 평균(58.7%)보다 크게 낮았으며, 회원국 가운데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
통합면역의학회, 미래 한의사 위한 ‘2026 SUMMER CAMP’ 성료[한의신문]]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한의학 고유의 핵심 치료 기술인 약침요법을 전수하고, 미래 임상의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통합면역의학회(회장 안영성)는 11·12일 이틀간 서울 서초동 소재 남상천한의원 교육실에서 한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통합면역의학회 2026 SUMMER CAMP’를 개최, 면역약침 이론 및 실습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6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MEX 2026)’에 참여했던 한의대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전 신청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습득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면역약침의 원리를 이해하고 임상 술기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교육에 참여한 경희대, 가천대, 동의대, 대전대 등 전국 각지의 한의과대학 학생들은 선배 한의사들의 밀착 지도 아래 약침의 임상 적용 과정을 몸소 익혔다. 캠프에 참여한 엄다빈 학생(경희대)은 “책이나 영상매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인체 주요 구조물과 경락의 실제 촉진 방법을 현직 한의사 선배님들의 지도 하에 생생하게 배울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취혈법부터 약침의 진입 방향과 깊이, 시술 자세, 주의사항을 꼼꼼히 점검하며 동료들과 직접 실습을 진행했다”면서 “특히 시술 전후 환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설명법과 선배님들의 실제 임상 노하우를 공유받으면서, 막연하게 느꼈던 약침 치료를 몸으로 체득하고 미래 임상의로서의 제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안영성 회장은 약침의 학술적·임상적 가치를 강조하며, 예비 한의사 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안 회장은 “약침요법은 한약의 우수한 약리와 경혈 자극 효과를 동시에 극대화하는 한의학만의 고유하고 강력한 치료 수단”이라며 “예비 임상의인 학생들이 약침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한의사로서의 깊은 자부심을 느끼고 학업에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보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파주시한의사회.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 ‘협력’[한의신문] 경기 파주시한의사회는 23일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와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상담 및 연계,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 자살예방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자살 고위험군 및 정신건강 취약계층 조기 발견 협력 △자살위험 징후 별견 시 센터 상담 및 서비스 연계 △ 한의원 이용자 대상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정보 제공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홍보 협력 △자살예방 관련 교육, 간담회, 자문 등 협력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살예방사업 등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파주시한의사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회원 한의원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사업을 안내하고, 진료 과정에서 자살위험 징후가 의심되는 대상자를 발견할 경우 본인 동의를 바탕으로 센터에 연계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연계된 대상자에게 상담, 사례관리, 정신건강 서비스 안내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며, 한의사회 및 회원 한의원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관련 교육과 자료 제공에 협조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송정섭 회장은 “한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자주 찾는 1차 의료기관인 만큼 진료 과정에서 신체적 질환뿐만 아니라 마음의 고통을 겪는 분들을 조기에 발견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어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신건강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그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파주시한의사회 송정섭 회장(바를정한의원)·최호성 총무이사(운정세움한의원)·권해진 기획이사(래소한의원)를 비롯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윤탁 센터장·유수빈 부센터장·성민식 과장·신재인 팀장 등이 참석했다. -
심평원, ‘2026년 보건의료빅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성료[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년 보건의료빅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주최 보건복지부·주관 심평원)’ 최종 발표 및 평가, 시상식을 개최, 보건의료 분야 AI 혁신을 이끌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기획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6일부터 5월29일까지 총 304개 팀이 참가해 지난해(122개 팀)보다 약 149% 증가했다. 이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심평원의 다각적인 홍보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보건의료‧AI‧투자 등 다방면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1차 서류 평가, 2차 인터뷰 평가를 거쳐 총 16개 수상 후보팀을 선정하고, 최종 발표 평가를 거쳐 부문별 훈격을 최종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평가기준에 ‘AI 혁신성’을 신설해 AI 기술을 핵심적으로 활용한 팀을 중점적으로 선발했다. 선정된 총 16개 팀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최우수 2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상(우수 2팀, 장려 2팀, 입선 10팀)과 총 216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Pill Good’팀의 ‘국내 최초 AI 기반 약국형 일반의약품 탐색 키오스크’(1000만원 포상)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선 ‘GMG’팀의 ‘지역별 필수의료 공백 및 응급이송 취약성을 예측하는 B2G 정책 의사결정 보조 솔루션’(200만원 포상)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우수상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주)에이닷큐어’팀의 ‘음성 분석 심부전 중증도 예측 AI Model’이, 아이디어 기획 부문은 ‘Fearless After Cancer’팀의 ‘암 생존자의 암 재발 공포(FCR)를 측정‧관리하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장려상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Cichl(씨클)’팀의 ‘의료고시 및 심사사례 기반 정확한 처방 및 청구 보조 서비스’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선 ‘레브히트’팀의 ‘ HIRA 빅데이터×AI 기반 임상시험 매칭 & 의료환급 자동화 플랫폼’이 수상했다. 최우수팀을 비롯한 부문별 수상팀들은 오는 9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해 대통령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수상팀들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제품 및 서비스가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빅데이터 활용 지원을 비롯해 관련 법률 쟁점‧발표 역량 향상 등 전문 교육, 컨설팅, 투자유치 기회 제공, 데이터 제공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보건의료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서비스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된 만큼 이를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져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김범석 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한의신문] 김범석 중동한의원장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시행 18주년은 맞이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제공, 노후의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함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보험제도다. 김 원장은 중동한의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장으로서 한의과·의과·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직종 협력 기반의 융합형 재택의료 모델을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시키는 한편 한국재택의료협회 창립이사 및 한의재택의료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장기요양환자를 위한 다학제 팀 주치의 중심의 재택의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 또한 부천시 경로당 주치의제 등 찾아가는 통합건강돌봄사업에 적극 참여해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해 왔으며,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현장 간담회에서 부천시 보건의료 대표로 참석해 부천시의 다학제 중심 통합돌봄 모델을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확산하는 데도 기여했다. 더불어 강원·경기·서울·인천·충남·충북 지역 한의사회를 대상으로 ‘한의 방문진료와 재택의료센터’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등 재가 환자 평가체계와 안전한 의뢰, 회신 프로세스를 보급해 전국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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