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부안군 예술회관에서 치러진 ‘전라북도한의사회 2009 하계의료봉사단 발대식’을 마치고 나온 자리에는 의료봉사를 실시하기 위해 떠나는 관계자들과 학생들을 일일이 격려하는 전라북도한의사회 김병훈 회장(사진)이 있었다.
김 회장은 금년 하계 의료봉사를 고창 및 부안에서 실시하게 된 계기에 대해 “회장 취임 후 작년에는 진안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 지역 선정에 있어 지부 이사회에서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현안 문제로 부각된 각종 법안 발의와 관련한 특수성을 감안해 한의학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올바르게 이해시키고자 이 고창·부안 지역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년에 실시된 의료봉사와 비교해 이번 의료봉사가 가지는 몇 가지 차별화된 점에 대해 김 회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예년과 달리 활동 규모가 매우 커졌다. 아울러 예전에는 학생들이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생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중앙회를 비롯해 많은 관계자분들이 여러 도움을 주셨다”며, “특히 의료봉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각 한방병원 수련의들, 지역 공중보건의사들, 지역 원장님들의 적극적 참여로 더 많은 지역민들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함으로써 매우 심도있고 참된 의료봉사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타 지방 도시들이 그렇듯이 부안·고창 지역 역시 노령 인구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노인성 질환에 대해 한의학적 치료·시술의 우수성 및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 회장은 “답습적으로 이뤄지는 양방치료에 비해 한방치료의 우수성을 이미 지역민들이 많이 알고 있기에 그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이번에도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한의학적 시술과 치료를 받음으로써 좋은 결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의료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애로점도 있었다고 한다. 농촌 지역의 현실상, 의료기관이 부족해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해마다 지역을 선정해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지만, 실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의 입장 외에 지역 내의 입장 차이 등이 있어 의료봉사를 시행하기까지 준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고 한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이번 의료봉사도 지역적인 특수성과 관련, 해당 행정기관 관계자들의 입장 차이로 발대식과 의료봉사 실시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많았으나, 치료가 필요한 분들을 위한 마음과 아울러 현안 문제에 적극 대처한다는 굳은 결심으로 추호의 흔들림 없이 뜻을 굽히지 않아 성대히 발대식을 치루고 의료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우리 전라북도한의사회는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와 정서가 서린 한의학을 통해 민중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번 의료봉사 활동에 많은 한의대생들과 여러 행정기관 등의 협조에 대단히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의 참여로 좋은 결과가 나타나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