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임상실습은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태도를 배우는 뜻깊은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을 의료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이자 의료인으로 나아가기 위한 뜻깊은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한의학적 지식이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병철)은 지난달 28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2026학년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White Coat Ceremony(이하 WCC)’를 개최, 그동안 강의실에서의 수많은 강의와 실습, 시험 등을 거쳐 임상 실습에 진입하는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하는 장을 마련했다.
WCC는 매년 경희대 한의대·경희대한방병원·경희대 한의대 학부모협의회의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 실습을 나가는 학생들에게 의료인의 상징인 흰 가운을 입혀주면서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 사명감, 생명존중 정신 등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희대 우정택 의무부총장·이병철 한의대 학장·문상관 경희대한방병원 부원장(원장직무대행), 조은빈 본과 3학년 학부모 대표를 비롯한 각 학년 학부모 대표, 본과 3학년생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병철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상실습은 교실에서 배운 정적인 지식들을 환자들 앞에서 활용해 나가며 증험해 나가는 과정이며,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러한 어려움들은 앞으로 여러분이 한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임상실습을 통해 환자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항상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정택 의무부총장은 격려사에서 “임상실습은 강의실에서 배웠떤 다소 고정된 지식들을 의료 현장에서 스스로가 깨우쳐 나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꼭 자신만의 깨우침을 얻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경희대는 한의학과 의학을 접목해 제3의학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이 한의학을 세계 최고의 의학으로 발전시키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상관 부원장은 “오늘 전달되는 흰 가운은 생명을 다루는 자에게 부여되는 사회적 신뢰의 상징이자, 앞으로 마주할 환자들에게 바치는 책임과 헌신의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한의학의 가치를 가슴에 품고 끊임없이 탐구해 나갈 것 △환자 중심의 마음가짐을 체화할 것 △실습생으로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마주할 것 등 임상실습에 임하면서 지켰으면 하는 3가지의 바람을 전했다.
조은빈 학부모 대표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늘 겸손의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하고, 수많은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 속에서도 겪는 시행착오는 결국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자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느꼈던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한의사로서 첫걸음을 떼는 설렘을 오래도록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어진 행사에서는 임상실습에 들어가는 99명의 학생들을 대표해 각 실습팀장에게 가운을 입혀주고, 격려하는 가운전달식을 갖는 한편 성석환 학생대표가 ‘임상실습에 들어가는 우리의 다짐’ 선서를 통해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구하는 인을 마음에 새겨 환자를 보살필 것이며,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의사의 근본을 지키고, 의생명과학의 진리를 탐구해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