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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4일 (목)

“지역에서 축적된 한의 난임치료 성과, 외면해선 안돼!”

“지역에서 축적된 한의 난임치료 성과, 외면해선 안돼!”

한의 난임치료 성과 평가절하…의료정책 신뢰 스스로 훼손하는 결과 초래
부산시한의사회, 성명 발표…“난임부부 입장에서 정책 논의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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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18일 성명서를 발표,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의 한의약 난임치료 관련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부산에서 오랜 시간 축적돼 온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의 역사와 현장 성과가 왜곡되거나 가볍게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실제 부산시한의사회는 부산시와 함께 선도적으로 난임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의료의 영역이자 공공의 책임으로 인식, 중앙정부의 정책 변화에 앞서 지역의 필요성과 시민의 요구에 응답하며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확대해 왔다.

 

부산시한의사회는 부산의 한의사들은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을 단순한 시범사업이 아닌, 실제 시민의 삶을 바꾸는 공공의료의 한 축으로서 사업에 참여해 왔다면서 그동안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은 수치 경쟁이나 단기 성과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임신 성공 여부라는 결과 이전에 반복된 실패로 지쳐 있던 난임부부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치료 과정 자체가 또 다른 상처가 되지 않도록 돕는 데 방점을 두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난임치료를 두고 객관적·과학적 입증이 어렵다는 식의 단정적 발언이 국가 보건의료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의 입에서 나온 것은 부산을 포함한 전국 지자체의 오랜 노력과 난임부부들의 경험을 사실상 부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이러한 인식은 현장을 모르는 탁상 판단이며, 지역에서 축적된 공공의료의 성과를 외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부산시한의사회는 한의약 난임치료는 이미 표준임상진료지침이 마련돼 있고, 정부 주관의 성과 공유와 평가 과정 역시 지속돼 왔으며, 부산 또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운영과 의료적 책임을 다해 왔다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고위 정책 발언이 그간의 과정을 한순간에 평가절하한다면, 이는 의료정책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산시한의사회는 정부를 향해 한의약 난임치료의 현장과 성과를 폄훼한 발언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 지자체에서 검증되고 축적돼 온 한의약 난임지원사업을 국가 보건의료 정책의 한 축으로 존중하고,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을 강화할 것 난임부부의 선택권과 치료 접근성을 넓히는 방향으로 정책 논의를 성숙하게 이어갈 것 등을 촉구했다.

 

부산시한의사회는 난임은 특정 직역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이며, 부산의 한의사들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이나 직역 갈등을 넘어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의료인으로서 현장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부산에서 시작된 작은 회복의 경험들이 결코 부정되어서는 안 되며, 그 목소리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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