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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1일 (월)

노인·장애인 고독사예방 시스템, 오작동에 ‘헛걸음’ 5000건

노인·장애인 고독사예방 시스템, 오작동에 ‘헛걸음’ 5000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기술 노후화·사용자 이해 부족
안상훈 의원 “정부, 기술 개선·현장 관리 체계 재점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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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도입된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기기가 민감작동과 오작동을 일으키며 지난해에만 소방대원 5000여 건의 헛걸음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상훈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제출받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신고 및 출동 현황(’24년~’25년 7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기기의 민감·오작동 건수는 총 4만4396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기기 설치 대수 대비 오작동 비율도 ’22년 이후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실제 출동 현장에서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전체 서비스 신고 22만1699건 중 소방 출동은 2만8028건이었으나 이 중 5211건(18.6%)은 민감·오작동으로 인한 ‘헛걸음’이었다. 


올해도 7월까지 출동 1만5914건 가운데 3102건(19.5%)이 불필요한 출동으로 집계됐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ICT 기반 예방 돌봄 사업으로,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설치된 센서가 장시간 미활동을 감지하면 응급관리요원이 119로 연계하는 구조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장비 노후화와 기술적 한계 △벌레·습도·통신 불안 같은 환경 요인 △사용자 이해 부족 및 관리 소홀 등이 겹치며 오작동이 반복되고 있다.


안상훈 의원은 “생명을 지켜야 할 안전망이 되레 신뢰를 잃고 있다”며 “정부는 기술 개선은 물론 현장 관리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 노인과 장애인이 위험에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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