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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7일 (일)

“일차의료 강화와 국민건강증진, 한의학이 함께하겠습니다”

“일차의료 강화와 국민건강증진,
한의학이 함께하겠습니다”

이재동 국민건강증진 한의특별위원장(대한한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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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 국민건강증진 한의특별위원장(대한한의학회)

 

[한의신문] 대한민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하나 이상의 만성질환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대수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건강수명과의 격차는 15년 이상 벌어져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만성질환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도 직결된 중요한 보건의료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재명 정부는 ‘일차의료 강화’, ‘전국민 주치의제 도입’, ‘공공·필수의료 확충’ 등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며, 보다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병이 발생한 후에 병원을 찾아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가정과 지역에서 건강을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일차의료 중심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민의 삶 가까이에서 함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자원으로서 한의학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포괄적 일차의료 체계의 구축, 필수의료 기능 강화, 의료 인력 양성, 팀 기반 진료모델의 도입, 그리고 위험 기반 지불체계(묶음 수가제) 등의 정책을 통해 일차의료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의계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2021년부터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을 시행하며 재택진료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참여 기관과 이용 환자 수가 제한적이지만, 한의사 1인당 방문 진료 횟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제도 개선과 함께 활용도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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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제시한 연구 결과에서도 생활습관 개선, 예방 중심 건강관리, 지역사회 기반 건강 프로그램의 확대가 핵심 과제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의학이 지닌 예방의학적 강점 및 생활밀착형 접근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피로, 통증, 소화불량, 불면과 같은 증상은 단순한 불편이 아닌, 몸이 보내는 초기의 구조 요청입니다. 이를 조기에 알아채고 체질과 생활패턴에 맞게 몸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건강관리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은 바로 이러한 ‘몸을 먼저 관리하는 의학’에 특화된 의학입니다.

 

한의 진료는 인체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며, 침, 뜸, 부항, 추나요법, 한약 치료 등 비침습적인 치료는 물론, 식이요법, 운동, 수면, 정서관리 등 개인 맞춤형 생활관리를 함께 제공합니다.

 

복잡한 장비 없이도 접근이 가능하고,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의 재택 건강관리에도 적합한 한의 진료는 통증, 피로, 수면장애 등 만성질환의 초기 단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의료비를 절감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제 건강관리는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차원을 넘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이를 바르게 관리하는 생활의학적 접근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한의학이 함께할 수 있다면, 우리 국민의 삶은 보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의 일차의료 체계 및 재택의료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한의 진료가 정식으로 포함될 수 있는 정책적 통합이 필요합니다. 한의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서는 수가체계의 현실화, 본인부담 경감, 재이용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들이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한의계도 국민 건강을 위한 이 변화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정부 정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일차의료 강화와 국민건강증진의 여정에 한의학이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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