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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6일 (토)

“당신의 커피 습관, 몸의 리듬 망칠 수 있다”

“당신의 커피 습관, 몸의 리듬 망칠 수 있다”

과도한 섭취, 위장장애·불면증·불안장애·심혈관질환 등으로 이어져
이재동 교수 “기호식품 아닌 신체 에너지 흐름에 영향주는 요소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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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한국은 세계적인 커피 소비국으로, 국민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00잔을 넘을 정도로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우리 몸의 생체 리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외부 에너지 자극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위장 장애, 불면증, 불안장애, 심혈관 질환, 부신 피로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보며, 우리 몸 역시 해의 움직임에 따라 에너지가 상승하고 하강하는 리듬을 따른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하루 에너지 사이클은 마치 우주적 시계처럼 정교하게 작동하며, 우리 몸의 리듬을 조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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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재동 교수(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사진)는 “인간의 하루 에너지는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며 “시간대별로 활성화되는 장부의 기능을 이해하면, 언제 커피를 마셔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동 교수에 따르면 커피는 에너지 흐름을 보완할 수도 방해할 수도 있는 만큼 핵심은 ‘언제’, ‘어떤 상태에서’, ‘얼마나’ 마시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

 

이 교수는 “아침 10시 이전의 커피는 상승하는 자연 에너지 흐름과 조화를 이루어 집중력 향상과 신체 순환을 돕는다”며 “다만 공복 상태에서의 커피는 오히려 고갈된 에너지를 인위적으로 끌어 쓰게 만들 수 있어 피로와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아침식후 커피가 더욱 권장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카페인은 일반적으로 체내 반감기가 6시간 정도로 경우에 따라 최대 12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면서 “늦은 오후에 마신 커피 한 잔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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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교수는 커피는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약’도 되고 ‘독’도 될 수 있으며, 무분별한 섭취는 건강을 해칠 수 있지만 생체 리듬을 고려한 섭취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교수는 “커피는 단순히 ‘나쁘다’ 혹은 ‘좋다’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음료”라며 “커피를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신체 에너지 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인식하고, 자연의 리듬에 맞춰 섭취 습관을 조절한다면 개인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의학은 자연의 흐름에 따라 사는 삶을 강조한다”면서 “내 몸의 에너지 리듬을 인지하고, 커피 섭취 시간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건강한 커피 문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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