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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3일 (토)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513)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513)

1982년 한방내과학회 학술집답회 자료집을 보니
“학술적으로 풍성했던 1982년 한방내과학회 학술집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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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82년 6월24일 경희의료원 19층 라운지에서 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내과학회 학술집담회가 열렸다. 정기총회를 겸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신임 학회장으로 부속한방병원장 구본홍 교수가 선임됐다. 이어 대한한의학회 김완희 회장, 한방내과학회 류기원 회장, 최용태 경희대 한의대 학장 등이 축사를 이어갔다.

 

이날 학술집담회에서 발표된 논문은 具本泓의 「食品과 血壓」, 金秉雲의 「病毒性 肝炎」, 杜鎬京의 「黃連解毒湯의 약리학적 연구」와 맹화섭, 배원식, 이종형, 류기원, 손수명 등의 연구보고가 이어졌다.  

이날 만들어서 배포된 ‘대한한의학회 내과분과학회 학술집담회’라는 제목의 자료집은 연구보고를 위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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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華燮은 「加味防己湯의 治驗」이라는 제목으로 임상경험을 공유했다. 가미방기탕은 맹화섭 자신이 만든 처방으로 방기 一錢二分, 석고 二錢, 계지 一錢, 인삼 五分, 복령 一錢, 상백피·소자 各 七分半, 행인 一錢, 진피·지각 各 七分半, 당목향 五分, 등심 一握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개한 치험은 30대 부인이 心囊炎으로 胸痞塞感, 心下腫起而痞, 臥則上衝於咽, 氣喘乾咳, 舌白而裂, 脈數而梢不調者를 加味防己湯 13첩으로 완치한 예를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呑酸에 消酸二陳湯, 嘈雜에 消食淸鬱湯, 噫氣에 加味二陳湯, 脾虛에 香砂六君子湯, 脾胃病에 加味理中湯, 諸般積聚通用方 등을 소개하고 있다.

 

裵元植의 「國際學會를 통해 본 臨床의 비교점(韓中日 3國)」은 한·중·일 삼국의 임상의 차이점을 개괄적으로 설명한 연구다. 먼저 한·중·일 삼국의 전통의학 교육체계의 차이를 도표 중심으로 설명하고, 삼국의 임상치료의 비교를 시도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 배원식은 임상치료에 있어서 “일본에서는 方證治療法을 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辨證治法을 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辨證治法과 四象治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설명하기를, ‘證’이란 일련의 病床에서 구성되어진 症候인 것이고, ‘辨證’이란 질병을 진단해 인식하는 과정을 말한다고 했다. ‘方證治法’이란 것은 處方의 證이란 말과 같으니, 예를 들어 “頭痛, 身熱, 脊强, 無汗, 脈浮緊”하면 ‘麻黃湯證’이라고 하는 것 등이라고 하였다. 

 

孫壽命의 「坐骨神經痛에 관한 治驗小考」는 좌골신경통의 증상 발현 부위와 침구요법, 유의점, 灸의 응용, 침구의 효과, 약물요법 등을 자신의 치험에 근거해서 제시한 것이다. 그는 침구치료로 50%의 동통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인의 경험으로 58.7%의 완치, 치료 중단 33.6%, 不治 7.7%의 통계를 제시했다. 

 

李鍾馨의 「歸脾湯의 應用例」는 『東醫寶鑑』에 수록된 귀비탕을 응용해 자신이 효과를 본 적응증과 부작용, 가감적용법 등을 제시한 것이다. 그가 제시한 적응증은 정신신경계통질환, 영양불량질환, 장기출혈, 혈허성질환, 부인경병, 갱년기질환, 옹저, 창양질환 등이었다. 부작용은 복용 후의 泄瀉, 胸痞, 胸煩, 胸寒 등이었다.

 

杜鎬京은 「黃連解毒湯의 약리학적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解熱, 鎭痛, 鎭靜, 血糖, 血壓 등에 관한 실험을 시도했다. 三焦論에 근거하여 黃芩, 黃連, 梔子는 上焦瀉熱藥이나 黃栢만은 下焦瀉熱藥이므로 本方의 主效라 할 수 있는 瀉火 즉 解熱作用과 高血壓의 주원인인 心火 즉 上焦火에 비유되는 血壓의 실험에서는 下焦瀉熱藥인 黃栢을 去한 方劑와 本方을 비교검토하여 새로운 지견을 얻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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