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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익기보혈탕·녹용 복용 후 피로도 및 스트레스 지수 ‘감소’

익기보혈탕·녹용 복용 후 피로도 및 스트레스 지수 ‘감소’

주관적 피로도 100%서 70%로 호전 35.9%…자율신경 활성도 증가 등도 확인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한의약적 검사도구, 피로 측정지표로 활용 가능성 제시

익기보혈탕.jpg

 

암 환자 대부분이 피로를 경험하고, 뇌졸중 환자의 30% 이상이 뇌졸중 후 피로를 호소하는 등 피로는 매우 흔한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원인 및 치료, 예후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또한 의학적 원인이 명확하다고 해도 원인을 치료할 수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같은 이유로 환자의 주관적 피로나 동반하는 증후군을 중요한 진단의 수단이자 치료대상으로 여겨온 한의학계의 특성상 피로 및 동반증상에 대한 환자들의 한의진료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피로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한약처방으로 보중익기탕, 소요산, 귀비탕, 십전대보탕 등이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임상에서 피로에 다빈도로 이용되고 있는 익기보혈탕과 녹용을 복용한 피로 환자를 대상으로 복용 전과 후의 피로 상태 개선 효과를 규명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한의학회지’ 9월호에 게재된 ‘익기보혈탕과 녹용 복용이 한방병원 외래환자의 피로 증상과 심박변이도 결과에 미치는 영향: 후향적 차트 리뷰’라는 제하의 논문에서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를 방문한 외래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익기보혈탕과 녹용 복용 이후 피로 상태에 대한 주관적 호소와 심박변이도 측정 등 객관적 지표를 확인했다.

 

이번 논문은 하원정(경희대학교 대학원 임상한의학과), 문상관, 이한결, 조승연, 박성욱, 정우상, 박정미, 고창남, 조기호, 권승원 교수(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순환신경내과학교실)가 참여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피로 치료에 대한 논문에서는 피로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설문형 측정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피로의 지각이 주관적이며 증상 표현이 다양해 객관화시키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피로의 객관적인 평가도구로써 자율신경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심박변이도 등과 같은 한의 진단검사 도구(수양명경경락기능검사)를 활용해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2015년부터 2021년 8월까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를 방문한 외래환자를 선정했으며, 그 가운데 기타 한약재와 함께 복용한 환자, 복용 종료 후 15일 내에 추적관찰이 되지 않은 환자는 제외했다.

 

복용 용법의 경우 대상자 39명 전원이 하루 식후 2시간 2회, 1회 복용시 1팩씩 복용했고, 복용 일수는 평균 27.0±7.5일로 3주에서 4주간 복용한 경우가 24명(61.5%)으로 가장 많았다.

 

연구 결과 복용 전에 비해 주관적 피로도가 환자 전원에서 51.9±21.9(%) 감소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약물 복용 후 주관적 피로도는 100%에서 70%로 호전된 경우가 14명(35.9%)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60%로 호전 5명(12.8%) △50%로 호전 4명(10.3%) △20%로 호전 3명(7.7%)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객관적 지표인 심박변이도 역시 △자율신경 활성도 △스트레스 저항도 △심장 안정도가 유의하게 증가했고,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 또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는 한의약적 진단 검사도구를 통해 피로 환자 상태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번 연구 피로군의 심박변이도 값은 이전 연구의 6개월 이상 피로를 호소한 만성 피로 환자군의 심박변이도 값에 비해 부정적으로 확인돼 이번 연구 환자군의 피로 상태를 추정해볼 수 있었다”며 “또한 약물 복용 이후에는 주관적 증상, 객관적 지표의 호전을 보여 피로에 대한 익기보혈탕과 녹용의 영향을 추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로의 주관적 호소를 반영하는 객관적 지표로써 한의약적 검사가 평가지표로 사용될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의의 또한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주관적 증상 호전에 따라 심박변이도 중 자율신경 활성도, 스트레스 저항도, 심장 안정도,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가 유의미하게 호전됐으며, 이를 통해 심박변이도가 피로 상태를 반영할 수 있는 지표임을 추정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진들은 향후 뇌졸중 후 피로, 갑상선질환으로 인한 피로 등 특정 질환군에서 호소한 피로 증상에 대해 보법(補法)의 응용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후속 연구를 통해 보법 적용의 대상 질환군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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