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한의계 참여하는 '한의약 발전 협의체' 구성에 공감대 형성
각자 역할 분담 통한 정책 발굴 시너지 효과 창출에 적극 협력
한의협·한의학연 정책간담회 개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이 한의계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과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30일 정책 간담회를 갖고, 향후 양 기관간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는 범 한의계 차원의 논의구조 마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예전과는 다른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최혁용 회장은 "그동안 복지부, 한의학회, 한약진흥재단, 한방병원협회, 한의학교육평가원,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장협의회 등과의 만남을 진행하면서 한의학 정책 발굴을 위한 '(가칭)한의약 발전 협의체'의 구성을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바 있다"며 "이러한 논의구조를 통해 한의계의 미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공유된 부분에 대해서는 연대해 한발 한발 전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오랜 기간 동안 한의학연에서 근무해 왔던 김 신임 원장이 회무를 시작함에 따라 한의계에서도 기대하는 바 크다"며 "특히 향후 협회와 함께 한의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함께 공조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의협에서는 한의학연의 정책 기능이 보다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으며, 한의학연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종열 원장은 "한의학연 내부에서도 범 한의계 차원의 논의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등 한의학 관련 정책 발굴 역시 한의학연의 주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한의학연에서는 이러한 논의가 진행될 경우 적극 협력할 계획이며, 더불어 한의사 회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굴해 나가도록 하는 한편 한의학연이 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려나가는 방법도 함께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장은 "한의학연 설립 초기 어렵던 시절 최 회장이 1000만원씩 2년에 걸쳐 기부했던 일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며,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간직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의협과 한의학연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돈독하고 원활한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그 같은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일들을 함께 추진해 나가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실무진 차원의 정례적인 회의를 통해 각 단체의 역할이 중복되지 않도록 업무 범위를 조정하고, 각자의 범위 안에서 한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이를 실제화 시킴으로써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문재인케어에 대한 한의계의 대처방안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추진 △한·양방 협진모델 개발 △한의학연 연구성과에 대한 한의계 확산방안 △한의약 영역 확대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의협에서는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최문석 부회장·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한의학연에서는 김종열 원장·구남평 기획부장·류철현 기획예산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