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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8일 (화)

"임상가와 의료기기 활용방안에 대한 노하우 공유하는 학회 되겠다"

"임상가와 의료기기 활용방안에 대한 노하우 공유하는 학회 되겠다"

정확한 진단 아래 치료방법 선택하는 것은 한의학의 범주에 속하는 것

X-선 이외에도 한의의료기관서 사용되는 다양한 기기 활용방안 모색

한의영상학회 송범용 회장, 임상 친화적인 학회로 자리매김할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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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진단기기에 대한 한의학적 활용, 특히 개원가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의영상학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본란에서는 한의영상학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송범용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로부터 학회 창립 계기를 비롯해 향후 학회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Q. 한의영상학회를 창립하게 된 계기는?

A. 한의사는 최근 많은 정보와 기술을 통해 임상에서 다양한 진료에 임하게 되는데, 한의학적 경혈, 경락, 근육, 신경 부위의 안전한 자침(刺鍼)과 약침, 도침 등의 활용을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측정을 하고 시술을 해야 그 정확성과 안전성을 담보해낼 수 있을 것이다.



학회를 창립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첫 번째 목표는 임상 중심의 학회로 운영하자는 것이다. 그동안 학회의 운영이나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내용을 보면 대부분 연구자 중심으로 이뤄져 왔던 것 같다. 즉 어떠한 주제에 대한 연구가 발표는 되지만 그러한 결과들이 임상 한의사한테는 직접적으로는 와닿지 않는 주제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한의영상학회는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벗어나 임상한의사들이 당장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는 학회로 운영할 방침이다.



학회를 창립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한의학이 침, 뜸, 한약 등의 다양한 치료방법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지만, 정확한 진단 아래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기기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이러한 부분 역시 한의학의 범주라는 생각에서 학회를 출범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한의계에서는 X-ray나 CT 등과 같은 큰 이슈가 되는 기기를 비롯해 이미 한의 개원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활용되고 있지만 그에 대한 활용방법에 대한 공유는 미흡했던 것 같다. 앞으로 한의영상학회에서는 각 대학이나 한방병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의 한의학적 임상 운용방법이 무엇인지를 연구하고, 이를 개원한의사들과 적극 공유해 나갈 것이며, 이는 좀 더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효과의 증진은 물론 한의학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Q. 한의영상학회에 참여하고 있는 구성원은?

A. 한의영상학회는 갑자기 창립된 학회가 아니라 예전부터 진단기기들에 대한 한의학적 임상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던 분들이 다양한 모임을 통해 논의를 지속해 왔던 부분들을 이제는 하나로 모아 공통된 목표를 갖고 일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창립하게 된 것이다.



현재 학회는 교수와 연구자, 개원한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들로 이뤄져 있으며, 내년부터 정식 교육을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한의영상학회에서는 어떤 특정 기기 하나를 위한 목표가 아니라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전반적으로 접하고 있는, 즉 환자들이 자신의 영상진단자료를 가져왔을 때 이를 직접 해석하고 한의학적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할 수 있는 범위까지 가능하도록 임상의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Q. 한의계의 영상의학 교육 및 활용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면?

A. 최근 한의의료기관으로 환자들이 양방의료기관에서 촬영한 다양한 영상자료들을 갖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물론 진단은 양방에서 내려지기는 하지만, 이 같은 자료를 보고 한의학적 판단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환자와의 소통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양방과 대립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환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 같은 자료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좀 더 양질의 한의약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 학회 창립의 취지다.



또 다른 하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X-선, 방사선을 활용한 기기들 이외에도 이미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적외선체열영상진단기기, 스트레스 진단기기, 생체자율반응검사기기, 7구역진단기 등이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러한 기기들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한 공유가 미흡하다보니 현재 충분히 보험으로도 청구가 가능한 기기들임에도 그 활용에 있어서 많이 미흡했다는 것이 학회 구성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향후 이러한 기기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활용방안을 공유, 개원가에서 활성화된다면 환자들의 건강 증진과 더불어 한의의료기관의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학회의 운영방향 및 계획은?

A. 학회 창립의 첫 목표인 임상 친화적인 연구와 그로 인해 도출되는 연구결과들의 임상가 보급을 가장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강좌를 꾸준히 진행, 축적된 지식자료들을 개원가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와 함께 각 대학이나 연구 현장에서의 연구자들이 갖고 있는 기기에 대한 활용방안 등의 노하우도 학회를 통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앞으로 한의학이 발전하는데 있어 사적인 욕심보다는 '한의학 발전'이라는 대전제 아래 뜻을 함께 하는 구성원들과 힘을 모으고 뜻을 이뤄나갈 수 있는 학회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는 결국 국민건강 증진이나 국민들의 의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인 만큼 많은 회원들이 한의영상학회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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