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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

“코로나19 유행 장기화…한의사 교의사업, 교사 확대 필요”

“코로나19 유행 장기화…한의사 교의사업, 교사 확대 필요”

초등·중등교사 27.2%, 코로나19 시기 ‘화병’ 겪어
서울시한의사회 “유행 장기화 조짐에 교사 정신건강 더욱 취약”
“침·뜸·한약·감정자유기법 등 정신건강 회복 방안이 마련돼야”

화병2.jpg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무거운 사회 분위기로 ‘코로나 블루’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초등학교·중학교 교사에 대한 정신건강을 다룬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지난해 3월부터 교사들은 수업 계획의 변동, 원격 수업 준비 및 감염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화병이나 우울, 불안 등에 더욱 취약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와 세명대 한의대 박정수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1곳의 교사 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는 ‘COVID-19 유행이 초등학교·중학교 교사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대한예방한의학회지 12월호에 게재됐다.

 

우선 연구진들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화병 척도와 역학연구를 위한 우울척도(CES-D), 불안장애척도-7(GAD-7)를 평가도구로 삼았다.

 

화병 척도는 화병을 측정하는 자기보고형 검사로 화병 성격척도 16문항, 화병 증상척도 15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했다.

 

CES-D는 총 20문항으로 구성했고, 각 문항에 대해 지난 1주일 동안 느끼고 행동한 것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응답하도록 했다.

 

GAD-7은 총 7문항으로 구성했고, 초조하거나 불안하거나 조마조마하게 느낀다거나 걱정을 멈출 수 없는 등 각 문항에서 제시한 문제들로 인해 지난 2주 동안 얼마나 자주 방해를 받았는지를 평가하게 했다.

 

이 같은 평가도구에 따라 설문조사에 응답한 교사 81명의 평균연령은 40.33세(표준편차 9.83)였으며, 이 중 남성이 16명(19.8), 여성이 65명(80.2%)이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교사가 56명(69.1%))이었고, 중학교 교사는 25명(30.9%)이었다.

 

교사 경력은 10년 이하인 교사가 17명(21.0%), 10년 초과 20년 이하인 교사가 23명(28.4%), 20년 초과 30년 이하인 교사가 17명(21.0%), 30년 초과인 교사가 24명(29.6%)이었다.

 

직급은 평교사가 46명(56.8%)이었고 부장교사가 19명(23.5%), 교장/교감이 4명(4.9%), 그 외(보건교사, 보조교사 등)가 12명(14.8%)이었다.

 

그 결과, 응답 교사들 중 화병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81명 중 22명(27.2%)으로, 일반 인구의 화병 유병률(4.2~13.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화병은 남성(28.94점)에 비해 여성(30.38점)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는데 초등학교 교사(29.41점)에 비해 중학교 교사(31.64점)가, 경력별로는 10년 초과 20년 이하 경력 교사(31.70점)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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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척도(CES-D) 점수에서도 응답자 81명 중 36명(44.4%)이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감 역시 남성(37.5%)에 비해 여성(46.2%)이 더 우울한 경향을 보였다. 심한 우울이 있는 경우도 남성(25.0%)에 비해 여성(27.7%)이 많았다.

 

학교별로는 우울감을 느낀 초등교사가 25명(44.6%)이었고, 중등교사는 11명(44.0%)이었으며, 경력 10년 초과 20년 이하인 교사(47.8%)들에서 우울한 사람의 비율이 높았다.

불안장애척도(GAD-7) 역시 전체 81명 중 35명(43.2%)이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31.3%, 여성이 46.2%로 여성에서 비율이 높았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화병과 우울, 불안이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니닌 모든 교사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박 교수팀은 분석했다.


실제 이러한 경향은 초·중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다른 나라의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코로나19가 일일 확진자수가 1000명을 초과할 만큼 추세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유행이 장기화 될 전망인 만큼, 교사들의 정신건강 개선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난 2013년 8월부터 시행된 서울시 한의사 교의사업의 경우 학생들의 건강교육에 맞춰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유행 장기화에 따른 교사들의 정신건강 개선에도 한의사 교의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이라 강조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향후 교사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심각한 정도의 우울을 나타낸 22명 등 치료가 필요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침·뜸·한약·감정자유기법(Emotional Freedom Technique, EFT)과 같은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통한 정신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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