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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 (수)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 남ㆍ녀가 다르다!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 남ㆍ녀가 다르다!

남성은 금연ㆍ스트레스 완화, 여성은 우울증 관리에 치중해야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팀, 성인 4만여명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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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우리 국민의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 성별로 크게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남성은 금연ㆍ스트레스 완화, 여성은 우울증ㆍ류머티즘 관절염 관리에 치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지난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은 2010∼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4만1386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전체 연구 대상자(4만1386명) 중 고혈압ㆍ뇌졸중ㆍ심근경색증ㆍ협심증 등 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1만1529명(남 5151명, 여 6378명)으로, 심혈관 질환 유병률은 27.9%였다. 

성인 4명 중 1명 이상이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 

 

여성 환자 비율이 남성 환자보다 약간 높았다. 

환자의 평균 나이도 여성(66.6세)이 남성(63.9세)보다 3세가량 많았다.

이에대해 정 교수팀은 “여성은 폐경과 관련된 여성호르몬 변화와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와 체내 지방 축적 증가 때문에 심혈관 질환 유병률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여성의 심혈관 질환의 유병률 증가는 폐경과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네 가지 심혈관 질환 가운데 고혈압 유병률은 여성, 심근경색증 유병률은 남성에서 특히 높았다.

우울증ㆍ류머티즘 관절염에 걸린 여성, 당뇨병이 있는 남성에서 심혈관 질환 유병률이 높았던 것도 주목할 만하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스트레스가 적거나 비(非)흡연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각각 2.3배ㆍ1.6배 높았다.

이는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남성은 스트레스 완화와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우울증이 있거나 류머티즘 관절염이 있거나 교육 수준이 낮은 여성은 우울증이 없거나 류머티즘 관절염이 없거나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각각 2.0배ㆍ2.3배ㆍ10.0배 높았다. 

이는 여성에선 우울증ㆍ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인 심혈관 질환 예방법임을 시사한다.


정 교수팀은 “남성의 흡연ㆍ스트레스, 여성의 우울증ㆍ류머티즘 관절염ㆍ낮은 교육 수준이 심혈관 질환의 남녀별 주요 위험요인이란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한국 성인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의 성별에 따른 차이)는 대한내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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