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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2일 (목)

건국대 연구팀, 병원성 폐수 항생제 산화분해 기술 첫 개발

건국대 연구팀, 병원성 폐수 항생제 산화분해 기술 첫 개발

적토 전 처리 및 개질 과정이나 UV 조사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분해해 경제적
국제학술지 ‘Wather Research’ 최근호 게재

항생제.jpg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건국대학교의 공과대학 사회환경공학부 배성준 교수 연구팀이 프랑스 ENSCR(Ecole Nationale Supérieure de Chimie de Rennes)의 케릴 한나(Khalil Hanna)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알루미늄 산업에서 발생하는 ‘적토(Red mud)’라는 산업폐기물을 이용해 병원성 폐수에 존재하는 항생제와 같은 미량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환경 촉매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세계 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에 관한 문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건강, 식량 안보 및 개발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간주되며 병원 및 도시 폐수에 빈번히 검출된다. 

건국대 배성준 교수 연구팀은 전 세계 알루미늄 산업에서 연간 132~2만6400만t 가량 발생해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산업폐기물 ‘적토(Red mud)’를 환경 촉매로 이용해 병원성 폐수의 항생제를 산화분해, 제거할 수 있는 경제적인 기술을 제시했다. 

그동안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적토가 시멘트 첨가물이나 염료 및 중금속 등의 흡착제로 활용 가능성은 확인됐으나 고도 산화 공정(Advanced Oxidation Process, AOP)에서 폐수처리를 위한 환경 촉매로 활용되기에는 처리시간이 너무 길어지거나 UV(자외선)를 조사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대두돼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 연구에서는 적토를 과산화일황산(Peroxymonosulfate, PMS) 및 히드록실아민(Hydroxylamine)과 함께 활용해 적토 표면에 포함된 철 산화물의 Fe(III)/Fe(II) 순환을 촉진함으로서 병원성 폐수 내의 항생제를 효율적으로 산화분해 제거할 수 있었다. 

배성준 교수는 “적토의 전 처리 및 개질 과정이나 UV를 조사하지 않고도 병원성 폐수 내의 항생제 물질을 효율적으로 분해 제거할 수 있어 경제적 이점이 크다”며 “다양한 수용성 폐수처리를 위한 고도 산화 공정에서 새롭게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한-프 국제공동연구사업과 기초연구사업(신진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수질 연구(Water resources) 분야 94개 SCI(E) 학술지 중 JCR ranking(IF 9.130)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제학술지 ‘Wather Research’ 최근호(Volume 179, 2020년 7월 15일)에 게재됐다(논문명: ‘Red mud-activated peroxymonosulfate process for the removal of fluoroquinolones in hospital waste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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