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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

“한약으로 면역력 키운다…그 원리는?”

“한약으로 면역력 키운다…그 원리는?”

한약, 장에서 프리바이오틱스 역할하며 ‘항염증 효과’ 일으켜
유산균과 함께 투여시 뇌손상, 과민성 장 증후군 등서 증상 호전

면역1.jpg코로나19가 끝날 기미가 안보이며 ‘면역력’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진지 오래다. 면역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약은 정말로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까? 도움이 된다면 그 원리는 무엇일까? 

 

면역력에 큰 영향 끼치는 ‘장내미생물’
예전에는 ‘변 잘 보게 하는 균’으로 역할이 국한됐던 장내미생물이 여러 연구를 통해 면역·알레르기·신경정신질환까지 온 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몸 속 세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내미생물은 경쟁번식을 통해 유해균의 번식을 막아주고, 염증억제세포를 촉진시키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자연분만, 모유수유로 태어난 아기가 알레르기나 비만 유병률이 낮은 것도 엄마의 미생물과 미생물 정착을 위한 영양분을 많이 받아들인 덕분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미생물을 늘리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섭취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제품 안에 포함된 균은 장 속에 존재하는 수십조의 장내미생물에 비하면 그 수가 턱없이 적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미 내 몸에 있는 장내미생물을 잘 먹여 살리는 방법이 대두됐는데, 이것이 ‘프리바이오틱스’다. 프리바이오틱스란 장내미생물의 먹이 역할을 하는 물질로, 식품 중에는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들에 많이 포함돼 있다. 

 

프리바이오틱스, 장내미생물을 먹여 살려 이로운 역할 도와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한약도 몸에서 프리바이오틱스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민희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사진)는 “섭취한 한약 성분 중 상당 부분이 대장으로 이동해 장내미생물의 조성과 대사를 조절하고, 장내미생물은 한약의 성분을 변화시키는 상호작용을 일으킨다”며 “그 결과 장내미생물의 유해균 증식을 막고 장점막면역층을 방어하는 효과가 커져 면역력이 증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여러 해외 논문에서 한약과 유산균을 함께 투여한 결과 뇌 손상, 과민성 장 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에서 장내미생물 수를 늘리고 증상을 호전시킨 바 있다.

 

소화기 통해 면역력 증가시켜 호흡기 질환에도 효과

한의학에서는 위장과 상관없는 각종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소화기를 좋게 해주는 한약을 많이 사용해 왔다. 이를 현대의학적으로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장내미생물을 통해 많은 부분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김민희 교수는 “그동안 감기,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아토피피부염 등의 질환에 대한 한약의 효과에 대해 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 항균, 면역조절 효과 등은 아주 많은 근거를 쌓아왔다”며 “이에 더해 한약의 장내미생물 증강효과에 대해서도 많은 흥미로운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에서는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곽향정기산(소화기 한약)의 투여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에서는 한약 투여 전후로 장내미생물의 변화와 피부증상의 변화를 함께 관찰하게 되며,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한약의 작용기전을 밝힐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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