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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8일 (화)

2주기 한방병원 인증기준 어떻게 마련되나?

2주기 한방병원 인증기준 어떻게 마련되나?

인증제 활성화 위한 구체적 방안 모색 및 시스템 기능 개선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연구 착수 보고회 개최



한방병원 인증기준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2주기 한방병원 인증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한방병원 1주기 인증주기(2014년~2017년) 만료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가 연구를 발주, 수행기관으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2주기 한방병원 인증기준은 1주기와 어떻게 달라지는 것일까?

신정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팀장이 지난 11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교육장에서 열린 연구착수 보고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주기 인증기준에 대한 체계적 고찰과 의료기관의 인증제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인증기준 개정 방향을 제시하고 저조한 인증 참여 원인을 분석, 인증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인증을 통한 환자 안전 및 의료질 향상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인증제 참여도 저하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4월말 기준 의료기관 인증 누적현황을 살펴보면 인증 대상 한방병원296개소 중 22개소만 참여해 인증 신청률은 7.4%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증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한 지원책 및 연계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감염관리, 환자안전 및 질 향상, 사회적 이슈 등 한의의료현황과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인증기준 개정도 진행된다.

1주기 기준 공표 이후 의료 질 및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환자안전법 시행 및 의료관련감염관리 강화 등 환경변화가 있었을 뿐 아니라 특히 한의분야에서는 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원외탕전실 관리 등 업무 표준화를 초점으로 제도적 접근이 이뤄지고 있어 이에대한 내용이 반영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인증조사 신청, 현지조사 및 조사결과 관리 등 인증평가 시스템 전반에 2주기 인증기준을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 및 기능 개선을 통해 조사결과의 대내외 신뢰도 향상 및 사용자 중심의 기능 개선으로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신 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1주기 인증기준의 합리적 보완 및 인증기준 간 논리성 강화로 보다 체계적인 인증기준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한방병원의 인증제에 대한 수용성과 참여율을 높이고 한방병원에 적합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오는 10월6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1주기 인증평가에 참여했던 자생한방병원의 사례가 발표됐다.

김영희 자생한방병원 QI팀장은 인증제 참여를 통해 의료기관의 신뢰가 향상되고 직원들의 위기 대처능력이 향상된 것은 물론 업무가 표준화되고 직원의 만족도와 애사심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팀장은 △부담 경감을 위한 인증제 비용의 적정성 △인증에 대한 수가보상을 통한 차별화 △한의 특수성을 반영한 평가기준 확립 △조사위원의 객관성 확보 등을 제언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이형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한방병원 인증제는 한방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 위해 2014년에 처음으로 도입됐으나 한방병원 인증 참여율이 7.4%에 머물러 있고 한의계의 관심과 한방병원의 자발적인 인증참여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인센티브를 먼저 제공하면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인증받은 기관들이 체계화되고 차별화된 진료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며 “비록 자율인증으로 시행되고는 있지만 인증이 환자는 물론 한의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완수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한의의 특성을 고려한 기준 마련으로 한방병원들의 참여를 활성화시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전선우 한의협 법제이사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감안해야겠지만 본래의 목표의식을 잃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챠트 작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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