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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6일 (일)

2019 기해년(己亥年)의 출발

2019 기해년(己亥年)의 출발

기해년(己亥年)은 육십간지의 36번째 해이다. ‘기’는 황이므로 ‘노란 돼지의 해’이다. 일명 황금돼지의 해라 부른다. 돼지는 예부터 집안에 부(富)와 복(福)을 가져다주는 길상(吉祥)의 동물로 여겨왔다. 신화 속에서 돼지는 신의 뜻을 전하는 동물로 등장하기도 했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무술년(戊戌年)은 저물었다. 새로운 날, 새로운 해가 2019년의 아침을 밝히고 있다. 모두가 꿈을 꾸고, 기원한다. 새해에는 만사형통(萬事亨通)하기를.



한의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일궜던 토대를 바탕으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 또한 지난해 일궈내지 못했던 부족한 부분들은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올해에는 반드시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19년이 국민들께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주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국민들께서 정부의 노력을 체감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일차의료를 책임지는 통합의사의 길을 개척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이는 정부와 한의사협회의 정책이 공감대를 형성할 때 가능할 수 있다. 정부가 아무리 국민에게 희망과 기대를 심어주겠다고 해도 저절로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체감하는 국민이 정부 정책의 결과에 대해 온기(溫氣)를 느낄 수 있을 때만이 목적 달성을 하였다고 표현할 수 있다.



통합의사의 길 역시 마찬가지다. 한의계가 소리높여 외친다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그 길이 탄탄대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통합의사의 길로 가기 위한 정책 틀을 짜고, 짜여진 틀을 전략과 전술에 맞춰 수행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정부를 비롯한 상대단체는 물론 이거니와 한의계 내부 회원들까지 이해와 설득을 통해 공감을 이뤄야만 원하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에는 정부와 직능단체가 상호 소통을 중시하길 바란다. 소통의 전제 조건은 경청(傾聽)이다. 정부가 국민에게 희망과 기대를 전파하기 위해선 관련 직능단체의 하소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경청없는 소통은 없다. 일방통행에는 갈등만 있다.



이는 대한한의사협회에도 적용된다. 온전한 정책 추진을 위한 전제조건은 결속(結束)이다. 결속의 지름길은 역시 소통이며, 소통은 경청으로부터 시작된다. 회원들이 말하는 것을, 그들이 말하고 싶은 것을 많이 듣고, 또 듣다보면 거기서 항상 해답은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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