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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7일 (화)

“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 정해진 정책 방향대로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 정해진 정책 방향대로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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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희 단장 /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



양성된 전문연구인력 계속 일할 수 있는 동기 부여 필요

30개 질환 임상진료지침 예비인증, 조제 약침 및 한약제제 임상승인,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 오픈, 공공자원화 사업 추진, 전문연구인력 양성 등 1단계 사업 성과 도출








 



[편집자 주]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출범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의 초대 단장을 맡은 정석희 경희한의대 교수가 올해 임기를 마친다.

30개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과제 예비인증 완료, 원외탕전 약침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IND 승인, 3년 200례 한약제제 식약처 승인 완료,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 오픈, 공공자원화 사업의 논문 발표 등의 성과를 내고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는 정석희 단장으로부터 그간의 경과와 성공적인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방향을 들어봤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이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는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취지에 맞게 일관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부족한 부분은 차기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통해 보완하도록 하면 된다. 이러한 방향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한의계가 관심을 갖고 헌신적으로 연구에 임하고 있는 연구원들을 독려해줘야 한다.”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지난 2016년에 출범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제고와 보장성 강화를 위한 근거중심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이 6년 과제 중 3년의 1단계 사업을 올해로 완료한다.



1단계 사업에서는 의과에 비해 한의가 우월하게 치료할 수 있는 다빈도 질환을 기준으로 선정된 30개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예비인증을 완료하고 원외탕전 약침의 식품의약품안전처 IND 승인 및 3년 200례 한약제제에 대한 식약처 승인 완료(2개 승인, 1개 승인 예정)로 한의학 분야 임상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임상과 근거를 이어주는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NCKM)를 오픈하고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우수 처방을 발굴해 과학적 근거를 구축함으로써 산업화를 지원하는 공공자원화 사업을 통한 논문 발표 등의 성과를 냈다.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자평한 정석희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장은 오는 12월31일까지 임기를 마치고 이후 3년의 2단계 사업은 후임자가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으로서는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1단계 사업을 통해 사업이 꾸준히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이 어느 정도 마련됐고 병원 업무를 동시에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나 일에 계속 몰두할 수 없는 개인적 사정 등을 고려해 올해 봄 결심을 했다. 보건복지부와 사업단 직원들과도 교감을 가졌다.”



정 단장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일관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의 기본 틀이 한의약의 근거를 마련해 이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어서 기본적인 핵심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이고 이것이 성공해야 다른 사업들도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수립에 참여했던 인력들이 바뀌면서 자칫 본래 취지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방향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차기 계획에서 추가하거나 보완하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우와좌왕하게될 것이고 그러면 좋은 평가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져 추후 사업도 도모하기 힘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곧 임기를 마치게 되는 정 단장에게 가장 마음이 아픈 부분은 그동안 노력을 기울인 만큼의 대가를 챙겨주지 못한 연구자들이다.

“30개 질환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을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한의계 인프라가 매우 빈약한 상태였다. 한의학적 사고의 기반을 갖고 있는 연구자와 그렇지 않은 연구자의 차이가 크고 한정된 재원 속에서 무조건 헌신하라고 강요할 수도 없다. 그래서 사람을 구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 처음 2차년도까지도 인력 문제가 가장 컸다. 사업 취지를 이해해주고 비록 어렵더라도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의 연구 진행을 요청드린 것도 흔쾌히 받아들여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연구자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현재는 다행히 1단계 사업 결과로 전문 연구인력들이 많이 배출됐다.

정 단장은 의과에 못지 않다고 자부했다.

다만 그는 이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고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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