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속초25.8℃
  • 비23.1℃
  • 흐림철원22.3℃
  • 흐림동두천23.4℃
  • 흐림파주22.5℃
  • 흐림대관령24.7℃
  • 흐림춘천23.3℃
  • 흐림백령도23.4℃
  • 구름많음북강릉27.3℃
  • 구름많음강릉27.6℃
  • 구름많음동해26.8℃
  • 비서울23.7℃
  • 비인천23.3℃
  • 흐림원주28.8℃
  • 구름많음울릉도28.7℃
  • 천둥번개수원23.2℃
  • 흐림영월30.3℃
  • 흐림충주30.4℃
  • 흐림서산22.6℃
  • 흐림울진25.2℃
  • 소나기청주31.4℃
  • 흐림대전25.9℃
  • 구름많음추풍령31.3℃
  • 구름많음안동33.1℃
  • 구름많음상주31.8℃
  • 맑음포항29.5℃
  • 흐림군산30.9℃
  • 구름많음대구32.8℃
  • 구름많음전주34.7℃
  • 맑음울산30.4℃
  • 맑음창원31.9℃
  • 구름많음광주32.8℃
  • 맑음부산31.9℃
  • 맑음통영32.1℃
  • 맑음목포32.2℃
  • 구름많음여수30.3℃
  • 맑음흑산도29.6℃
  • 맑음완도32.1℃
  • 구름많음고창33.0℃
  • 맑음순천30.5℃
  • 천둥번개홍성(예)24.2℃
  • 흐림29.1℃
  • 맑음제주32.3℃
  • 맑음고산30.2℃
  • 구름많음성산30.1℃
  • 맑음서귀포31.4℃
  • 맑음진주32.5℃
  • 흐림강화22.4℃
  • 흐림양평23.6℃
  • 흐림이천25.8℃
  • 흐림인제23.9℃
  • 흐림홍천26.4℃
  • 흐림태백25.6℃
  • 구름많음정선군
  • 흐림제천28.0℃
  • 흐림보은29.8℃
  • 흐림천안29.4℃
  • 흐림보령31.3℃
  • 흐림부여30.3℃
  • 구름많음금산31.2℃
  • 흐림30.0℃
  • 구름많음부안32.4℃
  • 맑음임실32.5℃
  • 구름많음정읍32.9℃
  • 맑음남원33.4℃
  • 구름많음장수31.5℃
  • 구름많음고창군33.1℃
  • 구름많음영광군33.0℃
  • 맑음김해시32.5℃
  • 맑음순창군33.2℃
  • 맑음북창원33.8℃
  • 맑음양산시33.8℃
  • 구름많음보성군31.7℃
  • 맑음강진군31.9℃
  • 맑음장흥31.4℃
  • 맑음해남31.6℃
  • 맑음고흥32.5℃
  • 맑음의령군33.1℃
  • 맑음함양군33.3℃
  • 구름많음광양시30.8℃
  • 구름많음진도군30.2℃
  • 구름많음봉화30.8℃
  • 구름많음영주30.3℃
  • 흐림문경29.9℃
  • 구름많음청송군32.8℃
  • 구름많음영덕29.2℃
  • 맑음의성33.6℃
  • 구름많음구미32.9℃
  • 구름많음영천30.9℃
  • 구름많음경주시32.8℃
  • 구름많음거창31.5℃
  • 구름많음합천33.3℃
  • 구름많음밀양34.5℃
  • 구름많음산청31.8℃
  • 맑음거제29.7℃
  • 구름많음남해30.3℃
  • 맑음33.9℃
기상청 제공

2026년 08월 22일 (토)

제기동에 되살아난 보제원의 긍휼지심

제기동에 되살아난 보제원의 긍휼지심

동대문구한의사회, 지역 내 어르신 무료진료

제24회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성료…향으로 치유하다




약령시2



KakaoTalk_20181029_091835695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제24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열린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약령중앙로 거리 ‘외국인 한방 문화체험장’에는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두 명의 외국인 여성이 부스를 찾았다. 스웨덴에서 왔다는 제니퍼는 평소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승모근 쪽이 많이 뭉쳐 침을 맞았다가 한결 나아진 경험이 있어 한국을 방문한 김에 이곳 부스를 찾았다고 한다. 침을 맞고 나온 뒤 "Feel better"를 외친 그녀는 무료 진료라는 말에 더욱 화들짝 놀라며 진료실을 떠났다. 그러나 잠시 뒤 화장실만 가도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유럽문화에 익숙한 탓일까. 공짜 동양 정서에 익숙지 않은지 그녀는 손수 사온 커피 한잔을 의료진에게 건넸다.



외국인 진료를 맡은 김정희 한의사는 “호주에서 살다온 경험 덕에 영어가 가능하고 지인이 동대문구한의사회(이하 동대문구분회·회장 한진우) 소속이다 보니 소개로 진료를 맡게 됐다”며 “외국인들에게 한의약을 알릴 수 있는 보람찬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동대문구분회가 운영하는 보제원 무료진료소 대기소에는 아침 10시부터 20여명의 환자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동대문구분회는 사전에 동대문구 주민센터와 협조해 주로 독거노인이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료권을 발급했다고 했다.



현장에서 진료를 보던 최재영 한의사는 “보통 때는 90%가 통증 질환 환자들인데 특이하게도 오늘은 암 수술 후유증 환자들이 유달리 많다”고 말했다.



실제 기자가 현장에 있던 70대 환자 분과 대화를 해보니 다리 골절로 10년 전에 핀을 박았으나 수술 뒤 다리가 저리고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 때문에 진료를 보러 왔다고 했다.



현장에서 진료를 맡은 손태구 한의사는 “보통 때 같으면 5시간 동안 70~80명의 환자를 보는데 오늘은 평소보다 환자가 적은 듯 싶다”며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근골격계 질환 외에 수술 부작용 등을 호소하며 오늘 이 곳을 찾은 60여명 정도의 주민들은 의지의 환자들”이라고 전했다.



24년째 약령시 축제에 참여했다는 박순재 동대문구분회 부회장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행사로 좀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의술을 베풀고 싶지만 예산이 한정돼 있어 아쉽다”며 “그나마 진료를 받는 분들은 주민센터가 지정한 혜택받은 분들”이라고 운을 뗐다.



또 최근 10여년 동안 예산이 10분의 1로 줄면서 자체적으로 100만원에서 500만원 정도 금액이나 물품을 기부하는 분들에 의지해 보제원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도 했다. 예산도 풍족하고 참여하는 한의사도 많던 시절에는 개별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기도 했다는 것.



마침 40~50분을 기다려 겨우 한약재를 받아가는 할머니 두 분이 “약을 어떻게 복용하냐”고 질문하자 박 부회장은 “약탕기에 한 봉지 넣고 물을 3분의 2정도 넣은 뒤 약한 불에 끓여서 하루 두 번 드시라”고 설명했다.



환자들이 한약재를 받아가서 직접 달여 먹기는 번거롭지 않겠냐는 질문에 그는 “개별 한의원에서 진료 하면 직접 약을 달여 드릴 수 있어 좋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양약이라면 미리 처방해놓고 주면 되지만 한약은 환자의 상황과 체질에 따라 약 종류가 달라지니 미리 끓여 놓을 수가 없다”고 답했다. 또 “한약은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첫 번째고 사실 용기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충분히 달여 드실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향으로 치유하다’를 주제로 서울한방진흥센터 개관 1주년 기념을 맞이하는 시점에 치러진 제24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에서는 보제원 제향, 주제 마당극 및 캐릭터 쇼, 국악실내악 여민과 국악 비보이 율의 퓨전 국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는 물론 한방 무료 진료 및 투약, 어린이 직업 체험, 한방 전시행사, 약초 전시, 한방 건강 미술대화, 한방 약초 썰기 대회 등이 열렸다.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숙원사업이던 한방진흥센터를 1년간 운영했는데 서울시에서도 한방 산업 활성화에 관심이 있는 만큼 동대문구청에서도 서울시민, 국민들과 외국인들이 찾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한의약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규 동대문구 의회 의장은 “최고의 한의 진료기술과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약령시가 세계 최대 한약재 전문 시장으로 발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동대문구 의회에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령시1



DSC00510



DSC00517



서울약령시는 조선시대에 백성과 병자들의 치료를 담당하던 구휼기관인 ‘보제원’이 소재하고 있는 곳으로 1960년대 말부터 교통이 편리해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한약재를 취급하는 상인들이 모여 자연적으로 생겨난 전문 한약시장으로 현재 동대문구 제기동과 용두동 일대에 한의원, 약국, 한약국, 한약방, 한약수출입 및 도매업, 상회, 제분소, 탕제원 등 약 1000여개 업소가 모여 전국 한약재 물동량 70%의 유통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1995년 6월 1일 서울시로부터 서울약령시(전통한약시장)으로 지정받았으며 2005년 7월5일에는 재정경제부로부터 한방산업 특구로 지정 고시되면서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낙후된 시설을 개선했다.



이후 2013년 7월에는 서울시로부터 ‘서울약령시 한방특구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지난해 10월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완공해 보제원을 복원하고 부족했던 주차장 시설도 확보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video width="1280" height="720" mp4="http://www.akomnews.com/wp1/wp-content/uploads/2018/10/약령시영상.mp4"][/video]
 

관련기사

가장 많이 본 뉴스

더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