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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30일 (화)

웰니스 접목해야만 외국인 환자 100만명 유치 가능하다

웰니스 접목해야만 외국인 환자 100만명 유치 가능하다

진기남 교수, 아랍인에 어필할 수 있는 웰니스 자원 발굴 및 DB화 필요

중동환자 유치 서비스 강화 전략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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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방한 아랍에미리트(UAE) 환자 수는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연평균 174%씩 증가했으며 이들 환자의 1인당 평균진료비 지출은 1537만원으로 191개국 중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 208만원의 7배가 넘는 금액이다. 방한 중동 환자 평균진료비 역시 691만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이유로 '오일머니'라 일컬어지는 VIP의 경제력과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들을 유치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 창출을 의미한다.



중동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전략이 필요할까?



17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더팔래스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중동환자 유치 서비스 강화 전략 설명회에서 ‘중동환자 서비스 마케팅 전략’을 발표한 진기남 연세대 교수는 웰니스 접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 교수에 따르면 중동 걸프지역 환자들은 2001년 이전에는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미국을 선호했다.

하지만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입국에 필요한 비자 발급 조건이 엄격해지고 미국내 반아랍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2002년 이후부터 중동 환자들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독일, 영국이 목적지로 부상했으며 아시아에서는 태국, 싱가포르, 그리고 최근에는 말레이시아가 떠오르고 있다. 중동 환자들은 주로 가족단위로 여행을 하다 보니 호텔의 스위트룸이나 가구가 갖춰진 아파트나 빌라 등을 선호하며 여성 가족의 경우에는 쇼핑이나 피부관리, 성형수술 등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자국의 기온이 최고로 오르는 더운 여름을 피해 다른 나라로 휴가 가는 것을 조아하면서도 더운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목적지 국가의 추운 계절을 피하고자 한다. 그래서 중동 본국에서의 여름휴가와 연계된 의료관광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중동 환자는 목적지 국가의 치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최근 영국에서 아랍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독일로 발길을 옮기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한국이 새로운 목적지 국가로 새롭게 떠오르게 된 계기도 안전한 치안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웰니스 시장의 접목이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의료비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없어 순수 의료만으로 외국인 환자 100만명을 유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반면 웰니스 시장은 700조원으로 의료시장의 5배에 달한다. 헝가리의 경우 유치 인력 145만명 중 웰니스 이용자가 100만명이고 의료관광이 45만명이다.



더구나 중동 환자들이 유럽에서는 오래 머무르려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게 현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족과 함께 조용히 쉬면서 3주간 즐길 수 있는 인프라와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것.



따라서 아직 우리나라는 의료 부분에만 집중하고 오히려 더 큰 시장인 웰니스 부분을 등한 시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웰니스 자원을 발굴해 활성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진 교수는 중동 환자 유치를 위해 경쟁국과 비교했을때 우리나라가 부족한 점은 △외래예약시간 준수 △영어 또는 아랍어로 쓰여진 병원서류 △보호자를 위한 서비스(침대, 식사 등) 등을 꼽을 수 있으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환자에게 외래 시간표 제공 △의사의 아랍어 능력 △오래된 시설 보수 △영어로 된 아내 표지판 △아랍어로 된 브로셔(의료비 포함) △병원식의 다양화(피자, 파스타, 과일, 주스 등)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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