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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여성난임, "한의 단독치료 또는 양방치료 병행하는 치료가 효과적"

여성난임, "한의 단독치료 또는 양방치료 병행하는 치료가 효과적"

한의協 주최 '서울지부 1차 보수교육'…한의치매·난임 임상 발표 '유익'



지난 22일 대한한의사협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홀에서 진행된 '2016년 서울지역 1차 보수교육'에서 강무헌 부산지부 치매사업 총괄이사가 '한의치매 진료사업의 성공을 위한 전략과 경험'을 주제로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대한한의사협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홀에서 진행된 '2016년 서울지역 1차 보수교육'에서 강무헌 부산지부 치매사업 총괄이사가 '한의치매 진료사업의 성공을 위한 전략과 경험'을 주제로 교육을 하고 있다.



[한의신문=김승섭기자]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가 지난 22일 주최한 '2016년 서울지역 1차 보수교육'이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이날 '성공적 난임, 치매사업 경험 및 한의진료의 실제'를 주제로 이뤄진 4개의 교육도 "알찼다"는 평가다. 교육은 4개의 강의, 크게 '한의치매진료'와 '한의난임진료'라는 2개의 테마로 각각 진행됐다.



제1 교육은 강무헌 부산지부 치매사업총괄이사의 '한의치매 치료사업의 성공을 위한 전략과 경험', 제2 교육은 김유석 전 부산지부 난임 사업 총괄이사의 '한의 난임 진료사업의 성공을 위한 전략과 경험', 제 3 교육은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장의 '한의의료기관에서 난임진료 실제와 근거', 제 4교육은 정인철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의 '한의의료기관에서 치매진료 실제와 근거'를 주제로 실시됐다.



강무헌 이사는 강의를 통해 "현재 국내 치매인구는 60만명을 초과하고 있고 오는 2030년에는 두배인 12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치매(치료 등)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11조원 이상이며, 2040년에는 GDP의 1%로 추정된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강 이사는 "그러나 치매는 일단 진행이 시작되면 비가역적 상황으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라며 "따라서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서 조기 진단,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의치매사업 전략'으로 3가지 주안점을 두어야 함을 말하면서 △명확한 대상의 선정 △공통된 치료 매뉴얼 제작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평가지표 발굴을 꼽았다. 강 이사는 "치매는 원인별, 진행단계 별로 다양한 양상이 나타난다"며 "따라서 대상을 명확하게 특정해야 사업수행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치매는 진행단계별로 전임상은 예방, 경도인지장애는 치료, 경증치매 이상은 간호가 적절하다"며 "원인별로는 알츠하이머, 혈관성치매, 루이체 치매 등이 있는데 종류별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치매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참여 한의원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매뉴얼이 필요한데 치매의 치료는 크게 약물적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로 구성된다"며 "모두 병리학적 모델이 기반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강 이사는 "치매사업의 평가를 위한 합리적인 치매개선 치표가 필요하다"며 "가장 기본은 MMSE, MOCA와 같은 인지기능 설문검사다. 양방에서는 보조적으로 아밀로이드 PET과 같은 영상자료를 이용하는 추세인데 한의계도 검증된 기기를 사용해서 한의학적 치매치료의 우수성의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강 이사는 "한의계는 치매 등 보건사회적 현안에 적극 대응해 공공영역에 최대한 진입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치매사업의 수행은 현재 배제돼 있는 한의사의 치매 진단권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인철 교수는 치매의 임상진단과정과 관련, "임상진단과정은 치매 원인질환과 경과의 다양성으로 인해 설문검사, 신경학적 검사, 뇌영상 검사 등을 시행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검사를 할 수 없는 1차 진료기관에서는 문진을 자세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검사가 필요한 경우 상위 진료기관에 의뢰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치매의 신경심리검사에는 MMSE-DS, MoCA-K 등의 선별검사와 CERAD, SNSB-Ⅱ 등 검사총집 등이 있다"면서 "선별검사로는 MMSE-DS를 흔히 사용하지만 MoCA가 MMSE에 비해 작은 인지변화를 잘 감별해 내기 때문에 경도인지장애 선별에 더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치매단계를 측정하는 도구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검사는 CDR"이라고 소개하면서 "0, 0.5, 1, 2, 3, 4, 5의 점수로 결과가 제시되는 검사로 예를 들어 경도인지장애는 CDR 0.5, 경증치매는 CDR 1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외 K-IADL, NPI 등 일상생활능력, 이상행동 등을 평가하는 검사를 따로 시행하면 보호자의 부양부담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성치매의 감별과 치매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노인우울척도 등도 사용한다"고 안내했다.



정 교수는 "이러한 검사들이 결합되어 있는 CERAD, SNSB-Ⅱ 등 검사총집을 사용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손상영역을 확정해 치료, 관리의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한의진단에 있어서는 2014년경 개발된 치매변증설문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전문가 합의방식으로 초안을 작성하고 임상연구를 통해 타당도, 신뢰도 검증이 이루어진 도구로서 기허, 음허, 담음, 화열 등 4개의 변증유형을 결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향후 학계에서 진행하려고 하는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에서 기존 사용상 문제점을 수정하여 수정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치료부분 중 한약치료는 변증별로 기허에 보익탕, 이공산, 음허에 육미, 팔미, 당귀작약산, 담음에 원지석창포산, 반하백출천마탕, 화열에 억간산, 조등산, 황련해독탕 등이 추천된다. 최근 이러한 처방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연구 결과들이 다수 발표되고 있고 비약물요법으로 침, 뜸 정신요법 등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매는 치료만큼이나 관리가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관리방법에 한의 양생이론에 근거한 도인안마, 이완명상요법, 생활습관 교정 등을 적절하게 결합, 활용하면 증상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caption id="attachment_359997" align="alignnone" width="567"]지난 22일 대한한의사협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홀에서 진행된 '2016년 서울지역 1차 보수교육'에서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장이 '한의의료기관에서 난임진료 실제와 근거'를 주제로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대한한의사협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홀에서 진행된 '2016년 서울지역 1차 보수교육'에서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장이 '한의의료기관에서 난임진료 실제와 근거'를 주제로 교육을 하고 있다. [/caption]



한의난임진료와 관련, 조준영 원장은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남성에게도 절반의 원인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실제 난임 진료에 있어서 여성난임 뿐만 아니라 남성요인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여성난임의 경우 원인불명 난임,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배란장애, 여성의 연령 증가를 포함한 난소기능의 저하, 자궁내막증 등으로 나눠 설명했는데 "이 모든 영역에 있어서 한의 단독치료 또는 양방치료와 병행하는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조 원장은 "원인불명의 난임의 경우, 최근까지 수행된 한방난임사업의 결과들을 토대로, 3개월간의 1주기 한방난임치료가 인공수정 4회, 시험관아기 시술 1회와 비슷한 임신율을 보였다"며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경우, 침 치료와 관련된 많은 연구들이 수행돼 왔으며, 서구여성과는 다른 한국인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만의 특징 또한 치료하는데 있어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난소기능저하로 인한 난임에 대해서는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항뮬러리안 호르몬(AMH)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방치료 AMH 수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난소에 생긴 자궁내막증, 즉, 자궁내막종의 경우 수술을 피하는 것이 현재의 의학적 최신지견이며, 이에 따라 보존적 치료에 강점을 보이는 한방치료가 접근이 용이함을 강조했다.



남성난임의 경우 정액검사의 적용과 한계에 대해 설명했다. 조 원장은 "정액검사가 남성의 가임력을 반영하는 지표는 아니며, 검사상 정상으로 판정되었다 하더라도 잠재적인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계정맥류 등으로 인한 남성난임 치료에도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최근 발표된 연구들과 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김유석 전 이사는 부산시의 한방난임지원사업이 높은 만족도 속에 이뤄지고 있음을 전했다.



김 전 이사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부산시 한방난임지원사업은 2014년도 27%, 2015년도 21.5%의 임신 성공률을 보였다"며 한방난임치료의 성과를 강조했다.



김 전 이사는 "이를 토대로 모자보건법 개정에 힘을 실어 주었고 올해 6월에는 부산시 한방 난임 지원 조례가 제정될 예정"이라며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한방난임 치료를 신뢰하고 있음을 전했다.



아울러 "부산시의 올해 한방난임사업은 지난 2월부터 진행돼 오는 11월까지”라며 “최종확정 대상자는 215명, 실제 참여자 수는 25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액은 5억 3400여만원에 이른다"며 "한방난임 시술의 만족도가 유익 96%, 만족 87%로 나올 만큼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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