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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고령출산 자녀 비만아 될 확률 10배 이상 높아

고령출산 자녀 비만아 될 확률 10배 이상 높아

40대 엄마 자녀 비만율, 20대 엄마 둔 아이의 27배

경상대 박미연 교수팀, 엄마ㆍ자녀 1900여명 조사 결과



비만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40대 엄마가 낳은 아이가 비만이 될 확률은 20대 엄마를 둔 아이보다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상대 식품영양학과 박미연ㆍ경북대 식품영양학과 박필숙 교수팀이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근거로 엄마 957명과 이들의 1∼5세 자녀 957명(아이의 체중 순위를 기준으로 저체중아(하위 5% 미만)ㆍ정상체중아(5∼84%)ㆍ과체중아(85∼94%)ㆍ비만아(상위 5% 이상) 등 네 그룹으로 분류) 등 모두 1914명을 대상으로 엄마와 자녀의 비만 관련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이의 출생 당시 체중이 1㎏ 무거울 때마다 과체중아가 될 확률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엄마의 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1 상승할 때마다 자녀가 과체중아가 될 확률은 6.5%씩, 비만아가 될 확률은 8.9%씩 높아졌다.

과체중 엄마가 낳은 아이가 과체중을 대물림할 확률은 정상 체중 엄마를 둔 엄마를 둔 자녀보다 1.8배 높았다.



엄마의 나이가 많아도 자녀의 비만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엄마가 낳은 자녀 대비 30대 엄마 자녀의 비만 확률은 12.2배, 40대 엄마 자녀의 비만 확률은 27.2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엄마의 출산 연령이 1세 증가할 때 마다 자녀가 비만아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14.4%씩 증가했다”며 “열량ㆍ단백질ㆍ칼슘ㆍ철ㆍ비타민Aㆍ비타민 B1ㆍ비타민 B2ㆍ니아신ㆍ비타민C 등 9개 영양소 가운데 엄마가 필요량보다 적게 먹는 영양소의 갯수가 1개 증가할 때마다 자녀가 비만아가 될 확률은 16.6%씩 높아졌다”고 밝혔다.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의 갯수가 많다는 것은 엄마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지 않는 등 식습관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로 엄마의 나쁜 식습관은 자녀의 비만 위험 증가 등 성장발육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연구팀에 따르면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자녀가 저체중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다른 학자의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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