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치매발병환자 600만명, 전 세계 치매환자의 4분의 1
중국의 치매 발병 환자는 600만명으로 전 세계 치매환자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5년 간 중국의 노인인구는 매년 860만명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2050년에는 중국의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4.4%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치매용 의약시장은 중약복합제제를 포함해 2015년 현재 9억8400만 위안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관련 산업이 아직은 활성화되지 않고 이제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어 경쟁이 심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어서 국내 한의약 산업계에서도 중국의 노인성 치매 발병률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KOTRA 해외비즈니스 정보포털 Globalwindow에 게재된 권태희 광저우무역관의 ‘중국 치매 관련 산업 현황 조사’에 따르면 1983년 중국이 처음 산아 제한 정책을 실행한 이후로 중국의 인구 피라미드 구조에 격렬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노년층 인구가 중국 전체 인구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기 시작했다.
유엔은 고령화 사회의 기준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는데 중국은 2015년 기준 노인 인구 15.5%로 고령화 사회에 해당된다.
1999년 중국은 고령화 사회로 처음 진입하기 시작해 2005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억 명을 돌파했으며 2014년에는 고령인구 1억4000만 명이라는 수치를 보이며 빠른 속도로 고령 사회화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노인 인구 비율은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의 점유율이 7%였던 2005년에 비해 2014년 10.1%를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노인 인구는 매년 860만 명 속도로 증가,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50년에는 중국 인구의 24.4%가 노령 인구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발달국가가 수십 년 혹은 100년의 시간이 걸려야 도달하는 수치를 중국은 27년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도달하게 되는 것.
이렇다 보니 치매 관련 질환이 중국의 전반적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 세계에는 약 4700만 명의 노인성 치매환자가 존재하고 매년 약 1000만 명의 새로운 발병 환자가 등장하는 실정으로 2050년까지 노인성 치매 환자의 수는 현재의 약 3배인 1억300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노인성 치매 환자 ‘50년 1억 3000만명 전망
중국 사회의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라 2014년 기준 중국 내 해당 질환 환자는 600만 명에 이르며 매년 30~40만 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2020년에 치매인구 수가 대략 200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의 노인성 치매 발병률은 5%이며 85세 이상 인구의 치매 발병률은 25%로 더욱 높다.
65세 이상 연령대의 치매 발병률은 중국의 북방지역에서 6.9%, 남방지역에서는 3.9%로 지역마다 발병률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농촌 지역의 치매 발병률이 도시의 인구보다 명확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의 나이, 여성, 낮은 교육 수준, 농촌 주거 등의 조건을 갖춘 중국 노년 인구의 치매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 군에 속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 노인성 치매 질환은 심혈관질환, 악성종양, 뇌졸중 다음으로 중국의 제4대 노인건강 위협 요소로 손 꼽히고 있으나 효과 있는 치료와 조기 진단의 표준이 부족해 해당 질환의 진단율은 낮은 편이어서 중국의 전체 사회와 가정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란 분석이다.
치매의약품 시장 성장세 주목

반면 중국은 노인 간병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국제노인성치매협회의 부주석과 북경노인성치매방지협회 이사인 왕쥔(王军)은 현재 중국 내 해당 환자를 보호하는 가정과 양로원 모두 해당 질환에 대해 전문성이 떨어지며 모두 일상생활 방면의 일반적인 보호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인지능력 장애에 대한 케어와 인지건강 훈련 및 반사 신경 반응에 대한 부분에 있어 전문적인 훈련 지도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향후 노인 양로 문제 및 치매 질환 관련 간병 서비스를 필요로 할 사람이 35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이에 따라 이후 시장 규모가 한화 2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2013~2015년 중국 노인성 치매용 약품 시장 조사에 의하면 중국의 노인성치매 약품 시장 규모는 2014년 8억4200만 위안이며 2015년은 9억8400만 위안 정도의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대규모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그러나 2013~2015년 복합 성장률은 대략 15.1% 수준이며 이는 전체 시장 규모보다 높은 수준에 해당해 앞으로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2006년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 현재 적지 않은 실버산업 전문기업들이 이미 중국의 고령화에 따른 해당 시장 공간 생성을 예측하고 현지를 타깃으로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많은 실버산업 관련 일본 전문기업들은 중국 현지에 가사 대행 기업을 인수해 방문 간호 서비스 등을 중국 전역에서 제공할 예정이며 중국의 노인 치매 발병률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치매 치료제 ‘아리셉트’ 등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중국을 타깃으로 한 전략들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中 치매시장 아직은 블루오션

그럼에도 권태희 광저우무역관은 중국의 실버산업 및 치매 관련 산업 등은 모두 발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아직까지 발전 폭이 그리 넓지 않은 상황이어서 해당 시장의 진출이나 경쟁상황 등이 매우 치열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최근 중국 1인 산아정책의 철폐로 미래의 중국 전체 인구 수의 변화와 중국 사회 고령화 현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고 이는 중국의 실버 관련 산업과 치매 관련 질환 분야에도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당 산업군에 진출을 희망하는 관련 국내 기업은 중국 미래 인구와 시장 변수에 대한 좀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