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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1일 (수)

KOMSTA, 라오스서 135번째 해외 의료봉사 성료

KOMSTA, 라오스서 135번째 해외 의료봉사 성료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미타팝 병원서 침·뜸 등 한의진료…뜨거운 열기



콤스타1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이하 콤스타, KOMSTA)이 라오스에서 한의약 해외의료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콤스타는 최근 8박 9일간의 여정으로 7명의 한의사와 가족봉사단이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의 미타팝 병원에서 횟수로는 135번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라오스의 보건위생은 아주 열악한 편이다. 심지어 대도시에도 병원시설은 일반 시민이 이용하기에 적절치 않고 의료기구는 기초 품목조차 부족해 사용하던 것을 재사용할 정도다. 이러한 이유로 콤스타 봉사단이 도착하자마자 라오스 각지에서 한의 진료를 받기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는 후문이다.



콤스타 측은 “비록 가난 때문에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한 라오스지만 이곳 사람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과 열심히 땀 흘리며 진심으로 진료하는 한의사들의 마음이 만나 더 큰 치유의 효과를 만들어 냈다”며 “이러한 만남들이 135번째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만들고 한사람 한걸음의 소중한 참여를 이어가는 콤스타의 원동력일 것”이라고 밝혔다.



콤스타2



INTERVIEW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 실감한 소중한 경험”

라오스 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진료부장최호성 한의사(천안 약선한의원)



콤스타3



-콤스타 해외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

콤스타의 부단장으로 활동하는 친구 한의사로부터 참여를 제안 받았다. 믿는 친구의 동행 요청이기도 했지만, 라오스에 가면 그동안 겪지 못했던, 살면서 찾던 무언가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아내와 부모님도 흔쾌히 동의하고 응원해줘 별 어려움 없이 떠날 수 있었다.



-봉사단 간 협업은 어땠나

전국에서 모인 한의사들은 서로를 잘 알지 못했지만 의료 환경이 열악한 라오스의 사람들에게 한의약을 통해 인술을 전하겠다는 한마음, 한뜻으로 의기투합해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힘들었던 점

우선은 날씨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진료해야 했다. 하지만 우리는 콤스타 윤리강령을 선서하며 진심으로 환자들을 대했고, 무더위는 곧 적응이 됐다.

둘째는 인력 부족이었다. 총 4일의 진료 일정동안 매일 수 백 명이 넘는 라오스 현지인들을 만났다. 어떤 분은 진료를 받기위해 3박 4일을 차를 타고 오셨다. 한명이라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었기에 의료진들은 열심과 정성을 다해 진료에 매진했다. 하지만 둘째 날부터 점점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대기 줄은 길어지고 진료시간이 점점 짧아질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국에서의 편안하고 여유로운 진료에 익숙한 나는 매일 매일 침 치료를 하느라 몸은 녹초가 돼 갔지만 신기하게도 정신은 오히려 더 맑아지고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현지 상황은 어땠나, 라오스의 보건의료 수준은?

라오스 사람들을 만나면서 현지의 안타까운 보건의료 상황과 질병예방 인식들을 느낄 수 있었다. 중풍으로 수족이 마비된 사람들이 많이 왔는데 대부분 병의 원인을 알지 못하고 적절한 치료 또한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 중에는 치료시기를 놓친 어린아이들도 있어 의료인이자 한명의 부모로서 마음이 아팠다.   

-보람있던 일, 기억에 남는 경험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대부분 다음날 다시 와서 자신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을 때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을 실감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한 남성분이 치료를 마치고 대뜸 사진을 찍자고 해 당황스러웠는데 통역을 도와준 학생의 이야기는 그가 2년간 이곳저곳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낫지 않았던 불편이 이곳에서 4일간 치료를 받고 거의 사라졌다고 했다. 그는 엄지를 치켜들어 대한민국의 한의약을 칭찬하고는 내년에도 찾아와 주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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