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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1일 (수)

“중의사 투입해 사스 사망률 낮춘 중국, 본받을 만”

“중의사 투입해 사스 사망률 낮춘 중국, 본받을 만”

단체장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치료 및 예방책을 모색하는 한의계 단체장들의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18일 서울역 그릴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단체장으로는 이혜정 한의학연구원장, 최환영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문준전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김갑성 한의학회장, 김남일 한의과대학장협의회장이, 협회 대표로는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박완수 수석부회장, 김태호 기획이사 등이 참석해 한의계의 메르스 치료 참여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5월 31일 복지부 장관 연석회의에서 한의계의 참여를 제안했다고 운을 뗀 김필건 회장은 “지난 2003년 사스 확산 시 중국의 대처방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광동성에서 사스 발견 당시, 특별한 치료법이 없었는데 중의사를 투입한 덕에 사망률이 3.7%로 낮았다는 것. 김 회장은 “초기단계에서 중의학으로 치료했던 환자들 중에는 항생제나 면역제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완치된 걸로 확인됐다”며 “한의학적 관점에서 근거를 갖고 예방 내지 미리 투여할 수 있는 처방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갑성 한의학회장은 “호흡기 내과(폐계내과) 쪽에서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며 “국립의료원이나 부산 한의전처럼 음압 시설이 있고 한·양방 협진 체계가 갖춰진 병원으로 참여를 추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메르스 환자 치료를 위한 한의계의 순수한 참여가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정 한의학연구원장은 학술적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 원장은 “객관적인 데이터, 치료할 수 있다는 합리적 근거가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며 “회원들에게 유사질환을 치료했다는 데이터나 치료 케이스부터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수석부회장은 “약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최대한 자료를 취합하고 좀 더 객관적으로 리서치 할 수 있는 그룹 및 자문 위원들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치료 방법을 강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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