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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2일 (목)

한방의료관광 퀀텀점프 위해 필요한 것은?

한방의료관광 퀀텀점프 위해 필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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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와 한의약 세계화-4



유치채널 다변화와 한의약 아이덴티티 정립 시급

진흥원 한동우 실장, 한의계의 글로벌 마인드 높여야



해외환자유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는 한방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을까?



진흥원 한동우 해외환자유치지원팀장에 따르면 △한방의료기관 유치역량 제고 △한의약 해외인지도 제고 및 유치채널 확대 △융복합 연계 강화를 통한 부가가치 확대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눔의료, 타겟국가 홍보 행사, 한방병원 체험행사 등을 통해 치료의학으로서의 해외인지도 제고 및 정체성을 정립하고 한의약 특화프로그램 개발로 한방 의료관광의 컨텐츠 다양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한의 의료기관의 유치 역량 제고에 나섰다. 특히 눈길을 끄는 사업은 한의약 특화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사업과 한의학 나눔의료사업이다.

한의약 특화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사업은 여설질환이나 탈모 등 한의약이 기술우위에 있는 분야와 관광이나 양방과 연계 가능한 것 중 한의의료기관으로 수요를 새롭게 끌어올 수 있는 부분을 시도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템플스테이 연계) △창덕궁 한의원(미용 연계) △아스클레인터메드(한의+한류+웰니스) △태오름한의원(전통문화체험 체류형) △경희보궁한의원(여성질환) △원광대 전주한방병원(검진과 미병치료) △영천손한의원(본토 거주 주한미군 가족) △이문원한의원(탈모치료) 등 총 8개 특화프로그램 개발이 지원됐다.

나눔의료사업은 충분한 치료우위에 있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해외에 치료의학으로서의 한국 한의학을 홍보하고 한의학의 위상을 제고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진흥원은 항공료와 환자 및 보호자 체류비를 지원하고 의료기관은 환자의 치료 및 관리를 맡으며 이러한 나눔의료사업 활동은 현지 언론은 물론 아리랑 TV를 통해 170개국에 방송을 송출함으로써 홍보가 이뤄진다.

지난해 한의학 나눔의료사업은 6개의료기관에서 6개국, 12명에게 지원됐다.

진흥원은 올해도 한의의료기관의 글로벌화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한의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 인프라 역량 제고, 한국 한의학의 높은 질과 인력의 우수성에 대한 부분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하지만 한국 의료관광시장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는 한방의료관광 시장의 퀀텀점프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진흥원 한동우 팀장은 한방의료관광이 정체상태에 있는 주요 요인으로 일본을 중심으로 한 주변국 의존도가 월등히 높은 점을 꼽았다.

양방 의료관광의 경우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상위 4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0%까지 내려간 반면 한의 의료관광은 80%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에 한 실장은 유치 채널의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의 경우 냉각된 한-일 관계로 빠져나간 일본인 환자들의 자리를 러시아와 중국 환자들이 새롭게 들어와 메꿔줬다.

자국에 중의약이 있는 중국인들이 과연 한국을 찾아 한의 치료에 관심을 가지겠는가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중의약을 통해 침과 한약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오히려 한의학을 더 가깝게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일회용 침만 사용하는 한국 한의의료기관의 위생적인 부분과 안전한 한약재 관리에 대한 신뢰, 그리고 예약을 통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등의 수준 높은 서비스가 중국 환자들이 한국 한의의료기관을 선호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의료관광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러시아 환자들의 경우 루블화 가치의 하락이 향후 한국 의료관광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1년전만 하더라도 한국에 치료를 받으로 오는데 1천만원이 필요했다면 현재는 2천만원이 필요한 상황이 되다 보니 진료비 부담이 높아져 한-양방 할 것 없이 진료 취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같은 러시아 상황이 당장 좋아질 것 같지도 않아 러시아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의료기관은 향후 보험이나 금융상품과 연계해 환율차이에 대한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연계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심혈관질환이나 근골격계 질환, 불임-난임 등의 여성질환에서 한의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도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에서 지난해 굉장히 많은 환자들이 한국행을 택했으며 이를 위한 에이전시도 많이 생겨나고 있어 중앙아시아 지역의 경우 현지 에이전시를 통한 유치채널을 만드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방의료관광에 가장 수요가 높은 일본 시장은 몇 년간 비중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재진위주로 고객이 다시한번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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