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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2일 (목)

백원우 전 국회의원

백원우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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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미래, 한의학의 희망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4년간 일할 때 식약처에 4명, 보건복지부에 4명의 한의사들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의료인 출신 공무원 비중을 분야별로 따져 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직종에 비해 그 수가 적었습니다.

식약처에서 한의약 제품의 허가와 관련된 주요한 자료 정리와 의사결정을 대부분 다른 직종 출신의 의료인들이 하고 있었습니다. 한의사 출신의 공무원은 당시에는 직급도 낮았습니다. 식약처나 복지부는 기본적인 의료체계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물론 한의사 출신 공무원만 한의학과 관련되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전체 의료인 출신 공무원 중 한의사 출신이 현저히 적다는 것은 한의사들이 정부 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를 가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의학의 미래와 관련된 체계적인 비전을 토론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한의학은 다가올 시대를 이끌어갈 중요한 가치체계



정부는 장기적인 정책도 없었고,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 의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야기 하면, 정부에는 토론의 대상이 없었습니다. 벌써 먼 이야기 이니 이제는 상황이 좀 나아졌을 것이라고 짐작 합니다.

한의학에 대한 비전을 만드는 일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일입니다. 동양적 가치가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문명사적 흐름은 우리 한의학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네트워크 인식체계’는 단선적 서양의 사고 체계보다 훨씬 복잡하지만, 사물과 현상을 정확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한의학이 가진 철학체계가 바로 그러 합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 인간을 작은 우주로 설명하는 동양적 가치체계의 완성판이 우리 한의학에 있습니다. 분명 한의학은 다가올 시대를 이끌어갈 중요한 가치체계가 될 것입니다.

한의학의 미래 비전을 수립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료의 한 영역을 넘어서는 한 단계 높은 비전을 수립해야 합니다. 전통의료 문화로서 보존해야 한다는 수준을 넘어서야 합니다. 명확한 비전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한의학의 미래 비전을 설득시키고 합의해 나가야”



그 비전을 만드는 과정이 사회적 합의 과정이고, 홍보의 과정입니다. 정치, 경제, 언론, 학계, 관료사회 등 우리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층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한의학의 가능성을 합의해야 합니다.

동북아 시대의 도래와 함께 찾아오는 동양적 가치에 대한 관심, 바이오 성장산업으로서의 한의학 가능성 등등 우리 한의학이 가진 미래 비전을 설득시키고 합의하는 과정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대의명분이 있고, 한의사라는 우수한 인재가 있고, 국민들의 지지가 있습니다. 한의학이 대한민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는 희망찬 자부심을 갖고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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