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중풍학회(회장 설인찬)는 21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가을 연수강좌를 개최, 중풍 진료에 대한 한?양의학적 최신 지견과 추나치료를 통한 다양한 질환 접근방법을 공유했다.
‘중풍 진료의 최신지견’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강좌는 방선휘한의원 방선휘 원장이‘개원 임상가의 통합 암치료’라는 강좌로 시작했다.
방 원장은 암치료의 현황과 공격적인 암치료의 한계에 대응한 실질적인 한방 면역암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경희대학교 신경과 장대일 교수는 ‘허혈성 뇌졸중 연구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한 강의에서 'death mechanism'에서 'restore brain'으로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현재 가장 관심을 갖고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분야가 ‘restorative therapies'이며 이같은 접근법이 성공적인지의 여부는 향후 10~20년 후에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희대학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는 ‘중풍에 대한 수술적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혈관내 혈전용해시술, 동맥내막절제술, 혈관 문합술 등 다양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대한 양의학적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으며 경희대학교 영상의학과 박순찬 교수는 ‘뇌혈관질환의 영상진단’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이어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최동준 교수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대한 보양환오탕의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다기관 임상시험연구에 대한 설명과 향후 보완해야할 점들에 대해 강의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는 진단을 위한 연구이거나 중풍 후유증의 특정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약물의 치료효과를 보이기 위한 임상시험은 중풍이라는 질환 자체에 대한 치료약 개발이 매우 어렵고 한방의료기관으로 내원하는 중풍 초기의 환자가 감소하고 있어 대상자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한의학적인 치료효과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평가 도구를 결정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아 실험실 연구에 멈춰있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연구기획단계에서부터 이러한 문제들을 잘 살펴 연구를 진행한다면 예사하지 못한 놀라운 결과들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이상관 교수는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의 경우 한의사 중심의 새로운 재활치료 팀과 조직을 마련, 양적 경쟁을 지양하되 학술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위한 특정 분야를 집중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시행하고 있는 재활치료법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활치료 방법을 제시했다.
수원모커리한방병원 윤유석 원장은 추나 임상 강좌로 추나 치료에 대한 이론 강의 및 임상실습을 통해 추나치료를 통한 다양한 질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한편 현재 양의학적으로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혈관 연축 이후 일어나는 지연성 뇌허혈증을 예방하는데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뇌지주막하 출혈 후 대뇌 혈관연축에 대한 침 치료의 예방적 효과 : J Altern Complement Med. 2012 Nov 23. Ko CN, Lee IW, Cho SY, Lee SH, Park SU, Koh JS, Park JM, Kim GK, Bae HS)는 주목할 만 하다.
2009년 12월16일부터 2010년 11월5일가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발생 4일 이내의 뇌동맥류 파열이 뇌혈관 조영술로 확인되고 이로인한 지주막하출혈이 잇는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발생 96시간 이내에 양쪽 족삼리, 내관에 1일 1회, 2주동안 침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침치료군에서 혈관연축 증상이 생긴 환자는 2명(10.0%)이었고 대조군에서는 7명(38.9%)으로 집계됐다.
또 퇴원 시 측정한 mRS가 2점 이하인 환자는 침치료군에서 7명(35.0%), 대조군에서는 1명(5.6%)였으며 침치료를 받은 SAH 환자에서 유의하게 DIND의 발생율이 낮았고 퇴원 시 기능 정도가 유의하게 높아 침 치료가 뇌혈관연축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