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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4일 (월)

국내 연구진, 선천성 발생 증후군 발병원인 규명

국내 연구진, 선천성 발생 증후군 발병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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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세포내 안테나인 섬모 기능 이상이 장기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해내 주목된다.



동국대 약대 고혁완 교수와 연세대 의대 복진웅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선천성 희귀유전질환 ECO 증후군이 섬모의 이상 때문임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향후 섬모의 기능 이상과 관련된 비만이나 암, 감각계 질환 등의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ECO 증후군의 발병 원인 유전자는 ICK 유전자의 돌연변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인산화효소인 ICK 유전자 이상이 어떻게 신경, 내분비, 골격 등 광범위한 장기발생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ICK 유전자 염기서열 변화가 세포내 다양한 신호처리를 돕는 섬모의 길이 조절에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다양한 장기의 발생에 심각한 이상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험모델로 사용한 ICK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는 생쥐는 정상생쥐와 달리 ECO 증후군에서처럼 뇌실에 뇌 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거나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존재하는 이상이 관찰됐다.



ICK가 섬모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인산화시키지 못해 섬모가 길어지면 섬모가 신호를 분류하고 전달하는 허브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각종 장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발생신호인 헷지혹 신호가 활성화되지 못해 발생이상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는 유사한 섬모기능 이상에 의한 다양한 질병의 이해에 실마리가 되는 한편 섬모 활성조절 약물 개발연구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고 교수는 “그동안 원인이 불분명했던 희귀 유전질환 발병원인이 세포 소기관인 섬모 기능 이상에 의한 세포내 신호전달 문제 때문이라는 것과 인간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형이 동물모델에서도 유사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ICK 인산화효소를 조절하는 약물발굴을 목표로 섬모기능 이상에 의한 다양한 질병 연구도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Intestinal cell kinase, a protein associated with endocrine -cerebro-osteodysplasia syndrome, is a key regulator of cilia length and Hedgehog signaling’이란 제목의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5월22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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