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30일 발대식을 가진 ‘미래성장동력 추진단’. 현 정부의 중심정책인 창조경제라는 패러다임에 맞는 9대 전략산업, 4대 기반산업 등 13대 미래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민관 합동 사업단이 구성된 것. 9대 전략산업으로는 △맞춤형 웰니스 케어 △5G 이동통신 △스마트 자동차 △심해저 해양플랜트 △착용형 스마트 기기 △지능형 로봇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실감형 콘텐츠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며, 4대 기반산업은 △지능형 반도체 △빅데이터 △융/복합 소재 △지능형 사물인터넷 등이 선정됐는데 이 중 '맞춤형 웰니스 케어' 추진단에 김재효 원광대 한의과대 교수가 학계 전문가로 포함돼, 앞으로의 활동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맞춤형 웰니스 케어란?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의 합성어인데 이를 좀 더 개인의 특성에 맞게 진화시킨 서비스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추진단의 역할은?
연차별로 이 분야의 사업 주제를 발굴해 실행계획을 세우는 역할을 한다. 정부가 검토 후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연구개발을 거친 후 상품화된다.
-기존의 정부가 진행해오던 U-헬스 케어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기존의 U-health 케어는 기술 및 기기개발 등 원천기술 확보와 발굴에 집중하다 보니 전문영역으로만 활용되고, 일반 대중과 산업으로 크게 확산하지는 못한 한계가 있다. 반면 맞춤형 웰니스 케어는 기기나 기술개발보다 수요자 입장에서 상용화하는데 중점을 둔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 예를 든다면?
U-Health와 관련해 나온 다양한 인체측정 기술과 기기들이 상용화된 바 있다. 예를 들어 맥박, 혈당, 혈압 등의 측정기술이 단순화되고 휴대화됐다. 이러한 기술과 기기를 ICT기반에서 통합해 사용자가 쉽게 스마트폰 앱 시장을 포함한 플랫폼에서 활용하고 데이터를 관리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온라인으로 생활 속 기기를 제어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맞춤형 웰니스 케어는 이러한 자동화된 인공지능 시스템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한의학은 전통의학으로, 미래성장동력이라는 표어와는 잘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데 한의사로서 참여하게 된 비결은?
건강관리라는 게 동양, 서양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 관련 정보는 사실 조상들이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예컨대 다양한 색깔의 채소·과일을 섭취해야 영양소의 균형을 취할 수 있다든가, 섭생, 삼림욕 등의 개념은 굳이 현대 의학적 지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알 수 있다. 바로 이렇게 일상 생활에 스며들어 있는 전통 지식을 살려 ICT기술이 바탕이 되는 하드웨어에 담아 현대적으로 가치있게 쓰이도록 하는게 내 역할이다.
-향후 활동 계획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원광대학교의 마음인문학연구소에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맞춤형 웰니스 케어” 추진단에 참여하게 된 것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 한의학이 의료서비스 영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와 넓게 소통해 광범위한 서비스 영역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