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부, "정진엽 복지부 장관 사퇴"한 목소리

기사입력 2016.03.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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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광주지부가 지난 해 3월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의료일원화를 연계해야 한다는 정진엽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광주광역시한의사회(이하 광주지부)가 규탄하고 나섰다.

    광주지부는 지난 18일 '의료 일원화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연계 웬 말인가! 국민과의 약속 저버리고 결국 양의사 편에 서버린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즉각 사퇴하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광주지부는 성명서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자격 있는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정의로운 결정과 수 차례에 걸친 국정감사와 공청회를 통한 국회의 요구 등으로 정부가 우선적으로 혁파해야 할 과제로 선정한 대표적인 규제 기요틴 과제"라면서 "이러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공언까지 했던 정 장관이 하루아침에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어기고 양의사단체의 주장을 대변하고 지지하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지부는 이어 "이번 사태로 정 장관은 '가재는 게 편이다'라는 속담처럼 양의사 출신 장관은 양의사협회와 연관된 행정에 있어 공정한 정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국민 앞에 인정하고, 스스로가 복지부장관으로서 자격미달임을 극명하게 보여줬다"면서 "광주광역시 한의사회 일동은 국민건강은 뒤로한 채 노골적인 양의사 편들기로 보건의료계는 물론 국민과 언론을 혼란에 빠뜨린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의 이번 발언에 대하여 국민의 이름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규탄했다.

    광주지부는 또 "국민의 진료 편의성은 높이고 경제적 부담은 낮추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해결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양의사협회 대변인으로 전락해 버린 정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거듭 촉구하며, 국민과의 약속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이 허용되는 그 날까지 총력투쟁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제주도한의사회의 이번 성명은 지난 15일 정 장관이 정부 세종청사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의료일원화를 연계한다고 밝힌 후 나왔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금 X-ray 뿐 아니라 초음파 진단기도 양한방이 일원화되면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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