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한의사회 "한의사 의료기기·의료 일원화 연계는 물타기" 정진엽 장관 사퇴 촉구

기사입력 2016.03.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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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한의사회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과 의료일원화를 연계해야 한다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충청남도한의사회(이하 충남한의사회)가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정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충남한의사회는 22일 '의료 일원화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연계? 국민과의 약속 저버리고 결국 양의사 편에 서버린 정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라는 성명서를 통해 "정 장관의 발언은 책임자인 대통령의 의지와는 역행된 독선적인 행위"라면서 "우리 충남한의사회는 국민과의 약속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해결엔 관심이 없고 되려 물타기를 통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철폐하려는 전근대적인 사고를 가진 정진엽 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충남한의사회는 "모두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자격 있는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정의로운 결정과 수 차례에 걸친 국정감사와 공청회를 통한 국회의 요구 등으로 정부가 우선적으로 혁파해야 할 과제로 선정한 대표적인 규제기요틴 과제"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해야 하는 주무부처의 수장인 보건복지부장관이며 또한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는 반대의 행동만 일삼고 있다"고 규탄했다.

    충남한의사회는 또 "정 장관은 양의사 출신 장관으로 양의사협회와 연관된 행정에 있어 공정한 정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국민 앞에 인정하고 스스로가 보건복지부장관으로서 자격미달임을 극명하게 보여줬다"면서 "충남한의사회 일동은 국민건강은 뒤로한 채 노골적인 양의사 편들기로 보건의료계는 물론 국민과 언론을 혼란에 빠뜨린 정 장관의 이번 발언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지적했다.

    충남한의사회의 이번 성명은 지난 15일 정 장관이 정부 세종청사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의료일원화를 연계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나온 것이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금 X-ray 뿐 아니라 초음파 진단기도 양한방이 일원화되면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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