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한의대, 수업 거부 철회 최종 합의문 도출

기사입력 2014.05.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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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천대학교가 부속한방병원 설립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투쟁에 돌입했던 가천대 한의대 학생들이 지난달 29일 학교측과 최종 합의를 타결, 약 한달간 이어졌던 수업 및 시험 거부를 철회했다.

    최종 합의문에서 가천대학교는 △임상교육을 위해 총 8개 전문과목 진료과 교수를 2015년까지 충원 △한의과대학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시키는 교육시설을 2015년까지 확보 △부속병원에 병원장이 요구하는 시설과 기자재 등을 지원키로 했으며, △연구력 강화를 위해 가천통합의학연구원 및 관련 센터 운영 추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합의문에는 △한의과대학 평가인증을 위해 동인천길병원의 한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현 병원을 유지하되, 병원장과 학생대표의 합의 하에 1개 부속병원 체제로 변경하는 것을 적극 검토 △부속병원이 3년간 실질적 흑자 체제로 운영될 경우 2년 이내 서울 또는 성남 캠퍼스 인근에 부속한방병원 확보 △학생들의 원활한 임상실습을 위한 셔틀버스 제공 및 2020년까지 본과 4학년 대상 전액장학금 지급 △2020년 부속병원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해 개선 방안 도출 △한의과대학 발전기금 설치로 4년 동안 연간 3억원 출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가천대 한의대 학생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2018년 2월28일까지 새로운 부속한방병원을 기존 합의문에 의거해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인근에 개원할 것 △새로운 부속병원 개원까지 동인천한방병원을 부속병원으로 하되, 병상가동률 70%가 될 때까지 글로벌캠퍼스 인근 100병상 이상 규모의 병원과 협력체제를 유지할 것 △새로운 부속병원 완성 전까지 장학금 및 등록금 지원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1차 요구안을 학교측에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학교측과 원활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아 투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자 한의대학장, 한방병원장을 비롯한 교수진이 직접 중재에 나서게 됐다.

    교수진이 제시한 중재안은 최종 합의안에 기본 골자가 됐으며, 학생측에서 중재안에 약간의 보완조항을 추가해 학교측과 학생, 교수진이 모인 자리에서 최종 합의문을 작성하게 됐다.

    작성된 최종 합의문을 의결하기 위해 비대위는 한의대 학생 비상총회를 개최, 재적인원 111명 중 찬성 85명, 반대 23명, 기권 3명 등 76.6%의 찬성률로 최종 합의안을 채택, 비대위 해체 및 수업 거부 투쟁을 종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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