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난임치료’ 국가제도 안착이 중요

기사입력 2012.09.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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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1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난임(불임) 연구용역사업 보고 및 심화교육’을 개최,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동국대 일산한방병원에서 실시된 난임(불임) 치료 연구사업에 대한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정경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방난임치료가 충분한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인 지원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재 정부의 지원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금연침사업’도 경기도회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된 경험이 있는 만큼 한방난임치료에서도 경기도회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번 연구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경기도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강구,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처럼, 즉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다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국가제도로 안착시키는 등의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상흠 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한방난임치료에 대한 지원이 전무한 실정인 가운데 한방난임치료의 효과는 역사적·경험적 근거뿐 아니라 각종 학술논문과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한의협에서는 난임치료 성공시 국가가 치료비를 지원하는 ‘성공불(成功拂) 제도’ 도입, 고운맘카드의 한방의료기관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난임(불임) 치료 연구사업을 주관한 김동일 교수(동국대 일산한방병원)는 사업 결과 발표를 통해 한약 투여와 침구 치료를 중심으로 한방불임치료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25명 중 5명의 임신이 확인돼 불임여성에게 시행된 6회 월경주기 동안의 한방복합치료 임신율은 20%라고 밝혔다. 또한 관찰기간 중 1명은 마지막 방문 1주기 뒤의 추적관찰 기간 중 자연임신이 돼, 총 참여 대상자 중 자연임신이 된 사람은 6명(2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또 다른 1명은 시범사업 종료 후 바로 시행된 체외수정 시술에서 임신에 성공했으며, 9명은 신체상태의 주관적 호전을 나타내 이후 임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동일 교수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 불임의 1차 치료로 한의약적 방법을 권고할 수 있을 것이며, 예방의학적 특성을 고려해 보조생식술 이전에 한방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사업 시행시 대상자 선별과 관련해 연령, 4회 이상 보조생식술 경험의 제한, 난임기간, 배우자 요인의 정밀한 검토와 배제 등을 시행한다면 보다 높은 성공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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