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한방치료효과 우수하다

기사입력 2011.12.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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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적인 표준화된 치료를 통해 감기는 70~80% 치유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특별시한의사회(회장 김영권) 주최로 열린 ‘감기의 한방치료 확대를 위한 강연회’에서 경희대 한의대 정희재 교수는 “동의보감시대의 환자와 지금의 환자는 다르며, 피로해지면 점막도 말라지고 피로도 오고, 밀폐된 공간에서 점막의 수분이 부족해 감기가 오게 된다”고 밝혔다.

    ‘감기 및 상기도 질환의 한방치료’ 강연을 통해 정 교수는 “감기치료는 표준화된 치료로 70~80%까지 치료가 가능하며, 감기질환은 한의학적인 처방과 코점막을 관찰함으로써 훨씬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감기에도 개인의 신체 및 기능적 강약은 물론 코감기, 기침감기, 목감기, 몸살감기 등 환자마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적절히 투약 즉 신체의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부족해진 氣, 血, 陽氣, 陰氣 등을 보충하면서 동시에 邪氣를 없애는 치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기와 관련한 임상치료와 관련 정 교수는 “감기진단의 요점은 7일 이내 발열, 콧물 혹은 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이며, 진찰은 활력징후 확인-체열 측정, 청진소견 이상 여부, 코점막·인후편도·귀 등 망진, 연령 임신 여부, 기저질환 유무, 현증 파악(두통 발열 콧물 기침 가래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땀 몸상 등)하는 한편 外感 內傷의 감별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급성기의 경우 정 교수는 “대부분 발병 1~3일 사이로 惡寒 發熱 頭痛이 있고,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으며, 편의상 風寒型과 風熱型으로 분류하며, 완해기 혹 만성기의 경우에는 惡寒 發熱 頭痛 등 表症 증상보다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이 심하며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기관지염 등 다른 질환으로의 전변 또는 합병증의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한의사회 김용수 학술이사는 “이번 임상특강을 통해 한의사 회원들이 감기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회원들의 임상능력 향상 및 새로운 의료기술의 습득을 위해 다양한 임상 강의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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