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의 과거, 현재, 미래 ‘재조명’

기사입력 2011.11.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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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19, 20일 이틀간 유일레저타운 및 허준 묘소에서 ‘제5회 경기도한의사회 허준세미나’ 및 허준 묘소 참배행사를 가졌다.

    19일 개최된 세미나에는 이인재 파주시장, 유기덕 허준기념사업회 이사장, 대한한의사협회 한윤승 감사·최문석 부회장, 경기도회 이창호·윤한룡 명예회장·김재기 대의원총회 의장·정성이 수석부회장, 조연제 우신한의원장 등 70여명의 경기도회 회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경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허준 선생의 의사학적 의의는 물론 과거·현재·미래에서의 허준 선생 및 동의보감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일선 진료현장에서 모든 한의회원들이 ‘내가 허준이고, 이제마’라는 생각을 갖고 성심성의껏 임상에 나선다면 보다 나은 한의학의 미래를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인재 파주시장은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한의계가 향후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전략을 마련해 우리나라를 넘어서 전 세계인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의학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파주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종찬 교수(아주대 의대 인문사회의학 교실)는 ‘허준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한의계의 어려움은 문화적 권위에 대한 상실에서 오고 있다”며 “한의대 교육부터 문화적 권위를 확충시킬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는 한편 문화적 권위 향상에 도움이 되는 ‘현대인의 탄생’, ‘건강 불평등’, ‘우주생명 오디세이’, ‘빈곤의 종말’ 등의 필독서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 이 교수는 “현재 사립대가 한의대 교육을 주도, 사립대의 특성상 ‘의료의 공공성’ 측면에 대한 교육이 미흡한 것 역시 시급히 개정돼야 할 부분”이라며 “의료의 공공성과 시장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교육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남일 교수(경희대 한의대 학장)는 ‘동의보감과 함께한 인물들’이란 주제 발표에서 “‘동의보감’은 △1610년 이전 동아시아 의학의 집대성 △예방 중심의 의학사상 △인간 중심의 의학론 △내상 위주의 치료원칙 △동의학의 설립과 발전의 기초 △한국인이 쓴 책으로 외국인이 가장 많은 읽은 책 등의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동의보감과 관계된 내·외국인들의 소개와 함께 그들이 ‘동의보감’을 어떠한 방식과 생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한편 20일에는 허준 묘소를 참배, 허준 선생이 남긴 의학사상을 함께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윤한룡 경기도회 명예회장은 “가을을 떠나보내는 찬바람과 서리가 촉촉하게 내리는 이 늦가을 날 선생님을 그리는 정이 더욱 사무친다”며 “하늘에서도 우리 한의사들과 한의학이 인류의 건강을 위해 기여할 수 있게끔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라는 내용의 시제축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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