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표준화·전문화 ‘첫걸음’

기사입력 2011.11.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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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회는 12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5층 강당에서 ‘난임(불임) 표준화와 전문화를 위한 난임 진료사업 임상교육’ 1주차 교육을 실시했다.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교육에서 김동일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부인과 교수(경기도회 난임담당 특임이사)가 ‘한방난임사업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동일 교수는 “임신과 관련한 한방진료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높고, 난임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는 난임부부의 성공적 임신과 출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한의계가 활발히 실시하고 있는 한방난임사업을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접근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대상환자 모집에 있어서 대상환자의 선정기준과 배제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41세 이상은 임신율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41세 이상을 포함할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보조생식술 시행횟수는 4회 이하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변증이나 체질 구분이 한의사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논의를 통해 변증유형, 처방유형 등을 정해야 한다.

    또한 치료처방의 종류와 가감법, 투여기간을 사전에 선정하되 가급적 단일처방을 중심으로 하고 필요시 소수의 가감법을 허용하는 것이 연구 표준화에 도움을 준다. 복약의 규격화 및 치료순응도에 대한 확인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이어서 ‘난임 진료를 위한 여성 내분비 기능과 해부학의 이해’를 주제로 한 최민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조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교육에 앞서 정경진 회장은 “경기도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한방난임치료 연구지원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시행되는 이번 임상교육을 계기로 한의약 난임치료의 우수성을 제고해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산 정책에 편입될 수 있는 근거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흠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난임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표준화 및 객관적 근거 마련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향후 정부의 적극적 지원 아래 다양한 한방 난임치료 사업이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저출산·고령화특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경기도한의사회를 비롯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인천광역시한의사회 등 한의계는 한의약 난임사업을 활발히 실시해 오고 있으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향후 한의약이 난임을 비롯 청소년기 생식건강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5층 회의실에서 2주차 교육이 실시되며, 김동일 동국대 교수가 ‘난임사업 표준화를 위한 지침서 교육’을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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