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KT&G의 한의원 개설과 의료시장 진출을 반대한다”

기사입력 2011.09.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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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KT&G의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이 건강식품 프랜차이즈 브랜드 ‘보움’을 개설한데 이어 생활한방스토어를 표방한 ‘보움스퀘어’ 1호점을 오픈하고 건기식과 한방치료를 접목한 제품 유통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가 ‘KT&G의 한의원 개설 및 의료시장 진출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기도회는 성명서를 통해 KT&G에서 계열사인 KGC라이프앤진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판매장 내에 한의원을 개설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대기업 자본에 의한 한의원 개설은 앞으로 이윤만을 추구하는 상업적 의료에 의해 국민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며 의료민영화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경기도회는 건강식품매장 내에 한의원을 입점시킴으로써 의료인을 앞세워 건강식품 판매를 부추길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건기식 매장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한약재로 만들어진 한약제품들이 한의사의 진찰 없이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에게 판매됨으로써 각종 부작용의 위해가 심히 우려되며 한의사의 한약 전문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움’이 국제적으로 모유수유 중 임의투여가 금지된 약재를 넣어서 산모들에게 식품으로 판매하는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KT&G의 보움스퀘어 한의원이 대기업의 의료시장 진출 및 영리법인 설립, 의료민영화의 시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역설했다. 보움스퀘어에서는 전문적인 건강상담과 한방 전문의의 체질진단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건강식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강관리서비스법’에 의한 의료서비스 사업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경기도회는 성명서를 통해 △의료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건강권을 위협하는 대기업 KT&G의 한의원 개설과 의료시장 진출 반대 △대기업의 이윤 추구에 따라 국민건강이 희생될 우려가 높은 정부의 의료민영화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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