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제제 표준화·현대화 박차

기사입력 2011.03.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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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경희대학교 한의약제제의 표준화 및 현대화를 위한 기획연구단(조직위원장 최승훈)이 주최한 ‘한의약제제의 표준화 및 현대화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원료 한약재의 1차 가공을 통한 안전성 확보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평수 한의학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한약제제의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약 및 한약제제의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한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약재의 1차 가공을 실시하되 식약청이 직접 나서 한약재의 품질을 보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의사·한약사 등의 기능 및 역할 정립, 한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이 시급하다”며 “한의계는 표준화, 제형 다양화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혁용 (주)함소아제약 대표이사는 “한약제제의 안전성·편의성·효과성을 동시에 담보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원료 한약재의 1차 가공 실시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한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의약품과 한의사가 사용하는 의약품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의 한방의약품 카테고리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의사뿐만 아니라 한의사도 천연물신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용자의 확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창식 경희대 교수는 “전체 의약품 중 한약제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히 적고, 한약제제의 개발 및 활용이 위축되어 있는 것이 현 실정”이라며 “한약제제의 표준화 및 현대화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건강보험 지원을 확보한 뒤, 관련 연구개발을 촉진시켜 시장을 확대한 다음 다시금 고품질의 표준화·현대화된 한의약제제가 개발되어 한약시장을 부활을 가져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한약 관련 용어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제도 개선 및 현대적 한의약 처방집, 한약제제 표준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계·산업계·정책당국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장기적 로드맵을 설정,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승훈 위원장은 “최근 한약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고 이는 한의계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관련돼 있는 국가 전체의 문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의약의 표준화를 앞당기고 한의약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약의 표준화 및 현대화는 한의학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한의약제제에 대한 표준화 및 현대화에 대한 연구 활성화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The Standardization of Herbal Preparation in Japan(Ichiro ARAI TOHO University, Japan) △The Standardization of Herbal Preparation in Taiwan(J-Wen LIANG, Sun Ten Pharmaceutical Co., Taiwan) △한약제제! 한방의료의 New Paradigm(최혁용, 함소아제약) 등의 발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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