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100년사를 조망

기사입력 2010.10.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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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지난 14일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한의약 100년사를 조망한다’를 주제로 ‘한방의 날 기념 세미나’를 개최해 역사적 인물 및 제도 변천사를 중심으로 지난 한의약 100년사를 돌아보고, 한의약의 미래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도 변천사를 중심으로’ 지난 한의약 100년사를 조망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강연석 교수는 △국가기관의 변천 △의사제도와 교육기관의 변천 △국가제도로의 재진입 노력 △탄압과 극복의 역사, 그리고 미래비전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강 교수는 “한의약이 제도권으로 재진입하기 위해서는 한의학이나 한방상품 개발보다는 ‘사람’과 ‘장소’를 늘리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기존의 장소에 정원을 확충하거나 새로운 장소를 개발해 새로운 인원을 확보하는 것이 제도권으로의 재진입을 위한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김남일 교수는 근현대의 한의학 관련 인물을 △궁중에서 활동했던 어의 △한의사단체의 조직을 위해 노력한 인물들 △한의학 교육을 위해 노력한 인물들 △한의학 교육으로 이름을 빛낸 인물들 △한의학 연구로 이름을 빛낸 인물들 △한의학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활동한 인물들 △한의사제도의 설립을 위해 힘쓴 인물들 △일제의 각종 탄압에 맞서 한의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인물들 △독립운동가 한의사 등으로 구분해 각 인물의 연혁 및 업적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독립운동을 했던 한의사들의 활동에 대해 한의계 자체적으로 연구된 바 없다”며 “강우규 의사를 비롯한 방주혁, 노병희, 심병조 등 독립운동가 한의사들이 갖고 있던 한의학적 관념과 독립운동과의 연관성 등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윤한의원 윤성찬 원장,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 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 강인섭 회장, 한겨레신문사 권복기 기자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정경진 회장은 “한방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한의계의 지난 100년을 돌아봄으로써 당면한 현실을 파악하고 다가올 10년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 올 미래에는 한의학이 21세기 의학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약의 역사와 한의약 100년사를 조망하는 이번 세미나가 우리 한의약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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